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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3.30 올해도 다시 찾은 하화도
  2. 2020.02.28 월풀 전자레인지 구매후기
백패킹/여행2020. 3. 30. 12:36

 

 

재작년부터 너무 좋았던 기억때문인지 매해 이맘때쯤이면 꼭 가는 박지가 있다.
여수에 위치한 하화도라는 이름의 꽃섬.
코로나때문에 조심스럽긴 하지만 마스크로 중무장을 하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금요일 저녁 퇴근후 차를 끌고 여수로 향했다.
본적이 여수인지라 여수 부모님댁에 새벽경에 도착해서 잠시 눈을 붙이고 다음날 아침 11시40분 배를 타기위해 출발했다.

선착장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놓고 배를 승선한뒤 하화도로 향했다.

 

 

전날 비가와서 그랬는지 날이 많이 흐렸던....

 

 

항상 함께 백패킹을 떠나는 두 친구들.
지금 둘은 부부가 되었다 ㅋ

 

 

벽화마다 다양한 그림이 그려져있어서 동네를 산책하며 벽그림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하화도 초입쪽에 피어있던 이름모를 꽃.
뭔가 순수해 보이는게 입구에서부터 절로 힐링이 됐었다.

 

 

듬성듬성 피어있던 들국화

 

 

작년에 텐트를 설치했던곳(맨 좌측 아와니)은 이미 다른분이 선점을 하셔서 그 옆으로 나란히 아와니 두동을 설치했다.
본의 아니게 아와니가 나란히 세동이...ㅋ
유채꽃의 노란색과 아와니의 노란색이 절묘하게 어울렸다.

 

 

아래쪽엔 벚꽃이 피고있었는데 여기엔 피츠로이 1동과 아와니2동이 나란히 설치되어 있었다.
작년부터 부쩍 노랭이 아와니가 많이 보이는듯한...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한상 차림.
우린 배낭만 맸을뿐이지 백패커와는 거리가 먼듯 싶다...

 

 

요즘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만들어먹는 불곱창 파스타를 친구네 부부에게 선사했다.
매콤한 불곱창을 계란노른자에 찍어먹으면 환상적인 맛이...

 

 

매제네 가게에서 공수한 개도막걸리도 함께했다.
상당히 부드러워서 마치 밀키스를 마시는듯한 느낌이였다.
불곱창 파스타와의 궁합역시 환상적~!

 

 

역시 고기가 빠질순 없으니 1등급 한우 채끝살도 구워주고 아스파라거스와 양송이 버섯까지.

 

 

친구네 아버지가 직접 기르신 표고버섯까지 같이 구워먹었는데 고기보다 맛있었다....ㅋ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밥을 먹었으니 본격적인 꽃구경.
박지 근처로 이렇게나 다양한 꽃들이 피어있었다.

 

 

박지 위쪽에 위치한 정자에서 내려다본 풍경

 

 

꽃구경을 하고 잠시 쉬다가 나만의 비밀 낚시 포인트에서 낚시를 했는데 이날 숭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무려 70cm에 육박하는 숭어.
잡아 올리는데만 5분넘게 걸렸다.
작은건 다 놔주고 큰 숭어 2마리만 챙겨왔는데 회가 너무 많이 나와서 옆의 텐트 분들에게도 나눔해드렸다.

 

 

 

저녁에는 간단?하게 직접 잡은 숭어와 달래전, 그리고 역시나 개도 막걸리.

 

 

 

작년에 텐트안에서 책읽는게 너무 좋았어서 이번에도 책을 챙겨갔는데 피곤했던 탓인지 달랑 세장읽고 꿈나라로....

 

다음날 이른아침 눈을 떠서 본격적인 트래킹을 시작했다.

 

다행히 전날보다 날씨가 맑았던..

 

 

 

 

 

하화도행 첫배는 9시즈음 들어오기때문에 7시즈음 하화도 트래킹을 시작하면 다른 사람 한명도 걸치지않고 하화도 전체를 전세낸듯 맘껏 사진을 찍을수 있다.
친구네 부부 인생사진을 위해 셔터를 열심히 눌러댔었다 ㅋ
정면 사진이 인생사진이 많은데 초상권을 위해 뒷모습만...ㅋ

 

 

트래킹을 마친뒤 전날 잡은 농어로 만든 스테이크와 라면, 파인애플과 표고버섯전으로 배를 채웠는데 허기가 졌던터라 사진은 이것밖에...ㅋ

 

 

그렇게 모든 일정을 마치고 나오는길에 임신한듯 보이는 길냥이가 있길래 먹고 남은 점심들을 챙겨서 밥을 주고 어떠한 흔적도 남기지 않고 무사히 성남으로 다시 복귀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1주 정도 일찍 간터라 유채꽃과 벚꽃이 완전히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충분한 힐링이 되었던 기분좋은 여행이였다.
내년의 하화도가 또 기대 된다^^

 

 

Posted by GaePein
사진/잡다구리2020. 2. 28. 22:48

이사후 왠만한 가전은 다 구매를 했는데 사실 가장 오래 망설였던 가전이 바로 전자레인지였다.

어제 어머니와 통화중에 필요한거 없냐길래 냉큼 전자레인지를 말했더니 흥쾌히 주문해주셨다.

우선 박스샷.

월풀이라는 메이커를 전혀 몰랐는데 알고보니 미국에선 꽤 유명한 브랜드라고 한다.

전자레인지 구매를 위해 몇날 몇일을 검색했었는데 우선 내가 전자레인지를 놓을곳의 폭이 좁기때문에 46cm를 넘는 전자레인지는 과감히 포기.

그러다보니 20L 전자레인지 위주로 알아보았는데 디자인이 예뻤던 sk매직 제품의 경우 소음문제와 고장문제가 빈번하게 일어나는것 같았고 다른 브랜드들은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어서 목록에서 제외시켰다.

그러던중 월풀 사의 제품이 대체로 후기도 좋고 기능도 만족 스러웠기에 주문을 했다.

박스를 열어보니 조금의 틈도 없을 정도로 스티로폼이 꽉 채우고 있었다.

우선 여기서 만족스러웠음.

이 제품의 경우 화이트 색상과 블랙 색상 두가지가 있는데 경험상 조리하는 가전의 경우 흰색일경우 변색 및 착색의 위험이 도사리기 때문에 후를 생각해서 검은색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가격도 검정색이 더 싸다 ㅋ

(네이버 최저가로 9.1만원 구입)

뒷면에는 플러그를 꽂을수 있는 구멍이 있어서 미사용시에는 저기에 꽂아둘수 있는것 같다.

(근데 이건 왠만한 제품에는 다 있는듯)

전자레인지를 열면 아래 회전판과 설명서, 품질보증서가 들어있다.

아래 회전을 도와주는거 위치가 딱 가운데 위치하지 않게 되는데 어차피 회전만 잘하면 되니 딱히 신경안써도 될듯.

냉장고 옆 틈새에 놓을 목적이였는데 다행히 딱 맞아떨어진다.

역시나 내돈주도 내가 직접 쓰는 구매후기.

어설프게 오늘 하루 이것저것 돌려보는 후기보다는 한달뒤즈음 실 사용후기로 찾아오도록 하겠다.

 

 

 

Posted by GaeP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