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여행2015. 9. 9. 23:38
내가 느낀 백패킹의 매력.

1. 욕심을 버리는 방법을 알게된다.
- 백패킹은 배낭에 의식주와 관련된 모든 용품들을 팩킹해서 가야하기때문에 배낭 용량에 따른 부피의 제한도 있고 오랜 시간 배낭을 메고 다녀야 함으로 무게에도 신경을 안쓸수가 없다.
물론 아직도 초짜지만...
처음 백패킹 장비를 꾸릴때 굳이 필요도 없는 물건들을 꾸역꾸역 넣어 짊어지고 간적이 있다.
얼마가지 않아서...그 무게에...미친듯이 후회했던 기억이...
이젠 장비를 꾸릴때마다 적정선에서 내 욕심들과 타협을 하고 꼭 필요한 물건들만 챙기게 되었다.

2. 자유롭다.
-애초에 내 모든 의식주를 배낭에 모두 짊어지고 다니므로 정해진 숙박지도 없고 내 발길이 닿는곳 그리고 내마음에 드는 곳이 나의 숙박지가 되어준다.
형식에 얽매인 절차를 따르지 않는 행동들이 도심속 사회생활에서 벗어나 짜릿한 해방감을 느낄수 있다.

3. 등산의 맛을 조금 알게 되었다.
- 어렸을때부터 산보다는 바다가 좋았다.
초등학교 소풍을 동네 뒷산(영취산)으로 갔어서 그랬는지...그다지 산은 좋은 기억이 없었다.
하지만 백패킹을 시작한후 적절한 야영지를 찾기위해 산을 오르다보니 등산의 매력을 이제는 조금 알것도 같다.
오르는 순간순간은 힘들지만 정상에 올랐을때의 성취감과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풍경들...
그곳에서 의자를 펴놓고 한참을 아래를 내려보고 있다보면 내가 참 작은존재임을...
그리고 참 별거 아닌것들로 앓고있었음 느낄때가 많다.

- 생각날때마다 추가해야겠다 ㅋ
오늘은 여기까지~
Posted by GaeP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