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음식2014. 11. 17. 16:54

대학교 친구들과 함께 매달 회비 2만원씩 모아서 낚시나 여행을 떠나곤 하는데 날씨도 쌀쌀해서 낚시도 힘들고...

몸보신이나 할까해서 근처 보양식집을 여기저기 알아보던중 필자가 자주 회식장소로 애용하는 정가네 능이백숙을 가게 되었다.

 

 

 

차에 가려서 글자가 보이진 않지만 아래에 친절하게

1시간전 예약 이라는 문구가 있다.

백숙이 준비되는데 1시간여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때문에 백숙을 먹고자 할때는 1시간여 전에 미리 예약을 해놓아야 도착과 함께 바로 백숙을 먹을수 있다.

 

필자도 1시간전 예약하는걸 알고있었지만....건망증으로...예약을 깜빡하는 바람에....

하지만 다행히도 그날따라 손님이 많았던 터라 능이 닭백숙에 한해서 바로 준비가 가능하다고 했다.

(아무래도 손님이 많다보니 추가주문에 대비해서 한두마리정도 여분을 만들어둔듯)

어차피 우리도 닭백숙을 먹으러 갔던터라 망설이지 않고 닭백숙을 주문했고 밑반찬이 세팅되고 5분여의 시간이 흐른뒤 닭백숙을 맞이?할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조리가 된 상태로 나오기때문에 끓는다 싶으면 그때 능이버섯부터 차례대로 먹으면 된다.

 

세팅된 밑반찬들~

총 5가지의 밑반찬이 나오며

전체적으로 정갈한 맛이다.

 

능이백숙과 함께 주문한 능이주~

필자는 술을 끊은 관계로...사진만 찍고 친구들에게 양보했다...

능이의 효능은 익히 알다시피 항암효과와 간기능 개선에 뛰어나다고 한다.

약효는 좋을지 모르겠으나 친구들의 평에 의하면 송이주에 비해서는 맛이 조금 아쉽다고 한다.

아무래도 송이주 자체는 향이 뛰어나니....

 

한접시 야무지게 세팅하고 한컷~

푹고아서 그런지 살도 야들야들하고~

능이버섯도 야들야들하니~~

그리고 각종 약재와 함께 우려낸 육수때문인지 시원하면서도 먹을수록 몸이 건강해지는 듯한 맛이랄까...?

능이버섯 자체가 맛이 좋은편은 아니지만 약효가 좋다고 하니...

능이버섯만 따로 한접시 추가(1만원)해서 먹었다.

백숙을 열심히 먹고있다보면 아래와 같은 찹쌀밥이 나온다.

해바라기씨와 팥등등 고들고들한 밥이 함께 나오는데 백숙과 함께 먹어도 좋고 자작한 국물에 넣어서 죽으로 먹어도 좋다.

원래는 한접시 가득 나오는데 먹느라 정신팔려서 중간에 아차하고 찍는 바람에....

 

 

남은 국물과 딱딱한 약재와 닭뼈등을 건져내고 찹쌀잡곡밥을 넣어서 조금더 졸여주면 이렇게 닭죽이 완성된다 ㅋ

약재로 우려낸 국물이기때문에 일반 닭죽과는 비교를 불허는 건강해지는 맛!! 그 자체이다 ㅋ

 

계란한판, 30살 남자 셋이서 먹었는데 셋다 배터지게 먹은듯 하다.

셋이서 먹기에 딱 좋고 넷이서 먹기에는 훈제오리야채무침(2만원) 정도를 추가해서 먹으면 양이 딱 맞는듯 하다.

방에 따로 온돌이라던지 난방기구를 틀지않았는데 다먹고 나니 친구들이나 나나 몸이 뜨겁다고 ㅋ

아무래도 방 자체의 공기가 데워져서 더운것도 있었겠지만

몸에 건강한 음식들을 먹고나니 몸에서 열이 나는듯한 기분이였다랄까 ㅋ

술마셔서 그런건 아닌게 필자는 술을 입에도 대지 않았으니..ㅋㅋ

보통 복날에나 먹는 백숙이라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몸보신용으로 먹는거라면 능이백숙이 최고인듯 하다.

몸을 끔찍히 생각하는 우리 회사직원분들도 몸보신 회식에는 주저없이 능이백숙을 먹으러올 정도니 ㅋ

밖에서 테이블에서 먹을수도 있지만 방으로된 곳이 5~6곳 정도에 방마다 12명정도는 수용할수있으니

팀단위 회사 회식장소로도 추천한다.(필자의 팀에서는 자주 애용중 ㅋ)

겨울날 몸보신! 능이백숙을 강력 추천해봅니다.

(1시간전 예약은 필수입니다!!ㅋ)

 

찾아가시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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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aeP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