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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1.22 [분당구 서현동]미각
  2. 2014.11.17 [분당 서현동]정가네 능이백숙
사진/음식2014. 11. 22. 09:09

 아침마다 팀원끼리 모여서 회의를 진행하곤 하는데

평소와 다름없이 이야기가 일과는 무관한 다른쪽으로 세어서 회식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 ㅋ

팀단위의 회식이 아닌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끼리의 회식.

많은 장소중에 한분이 꾸준히 추천해오던 회사 근처의 양꼬치집으로 결정을 하고 퇴근과 동시에 찾아가 보았다.

가보니 예전에 가게 오픈했을때 짬뽕을 한번 먹어보았던곳이다.

오픈때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어서 주문한 짬봉이 한참 후에나 나와서 그후로 이용하지 않았던 그건물의 2층에 위치한 가게였다.

도착후 입구쪽에 자리를 잡았는데 사람들이 들락거릴때마다 찬바람이 씽씽 불러서 아예 좌식으로 된 안쪽의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양꼬치와 꿔바로우 짬뽕을 주문하였다.

 

늠름한 양꼬치의 자태.

양꼬치를 한번도 먹어본적 없는데 지인들의 말에 의하면 특유의 향신료와 고기 잡내때문에 비위에 안맞을수도 있다고해서 걱정을 하면서 갔다.

전통적인 양꼬치는 이렇게 각썰기되어 있지않고 둥그스름한 모양새라고 하는데...

다른 양꼬치를 먹어봤어야 알지...ㅡㅡ;;;

 

 

중국식 가게답게 칭따오도 주문했다.

물론 술을 끊은 필자는 마시지 않았지만...ㅠㅠ

술을 끊기전 추억을 더듬어보면 분명 양꼬치와 칭따오는 환상의 궁합일것이다 ㅠㅠ

그이유는 양꼬치의 맛을 설명할때 한번 더...

 

 

기본 적인 밑반찬들

직원분이 손으로 가리신건 부추무침;;

땅콩을 소금에 볶은것과 중국집만 가면 나오는...이름을 알려줬었는데...까먹었다..;;

땅콩을 볶은것은 땅콩껍질에서 씁쓸한 맛이 나서 맛이 없을줄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고소하고 씁쓸한 맛도 전혀 안나고 소금간도 적당해서 계속 구미를 당기는 그런맛이였다 ㅋ

 

 

불판이 세팅되고 하나씩 양꼬치를 세팅하고~

 

 

 

 

이곳은 첨단시스템이 마련되있다 ㅋ

무려 양꼬치가 자동으로 돌아간다 ㅋㅋㅋㅋㅋ

보통 포스팅할때 동영상은 많이 안올리는데 이건 이게 핵심이라 안올릴래야 안올릴수가 ㅋㅋ

핀에 맞춰서 양꼬치만 꽂아두면 알아서 적당한 속도로 돌려가면서 양꼬치를 맛있게 익혀준다.

세팅해놓고 수다를 떨다가 적당히 익은 애들부터 차례대로 먹어주면되니 너무너무 편했다.

 

 

역사적인 첫 양꼬치 시식...

그맛은 마치...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중간맛이였다랄까...??

같이 드신분들도 원래 양꼬치 맛이 아니라고 하시는데

중국 정통식의 양꼬치는 양꼬치의 잡내와 찍어먹는 소스의 향신료맛때문에 못드시는분들도 많다고 했는데

이곳의 양꼬치는 로컬라이징을 잘했는지 내입맛에 딱 맞았다.

한입베어무는 순간 육즙이 입안을 감싸고 고소하면서 부드러운식감이 미각을 깨우고 저 가루로 된 소스가 살짝 매콤함으로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소고기와 돼지고기와는 비슷하면서도 오묘하게 다른 그런맛이였다.

내가 술을 아직까지 마시고 있었다면...

치맥, 피맥, 소맥 보다는 양맥을 찾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맥주와 환상의 궁합을 이룰듯한 맛이였다 ㅠㅠ

 

 

 

주문이 꼬여서 조금 늦게 나온 꿔바로우.

상하이반점에서 꿔바로우는 먹어봤어서 탕수육과 같은 사이즈 일줄알았는데...

이곳의 꿔바로우는 하나하나가 손바닥 절반사이즈 정도??

한입에 넣는건 절대 무리고 3~4번에 나눠먹어야 될 사이즈 였다...

맛은...살짝 꿀향이 나는듯 했고 다른곳보다 시큼한맛이 좀더 있어서 그렇게 까지 훌륭한 맛은 아니였다.

아무래도 양꼬치로 배를 채우던중에 나와서 그런지 꿔바로우는 살짝 실망.

개인적으로 상하이반점의 꿔바로우가 너무 맛있다는게 크게 작용한듯하다;;

 

함께 주문한 짬뽕도 도착.

국물에서 보이다 시피 자극적인 강한맛의 짬뽕은 아니다.

뭔가 순하지만 진득하게 얼큰한 짬뽕맛이랄까...??

야채가 많이 들어서 더욱 그런것 같기도 하고...

짬뽕만 따로먹자면 굳이 찾아와서 먹을정도는 아니지만 양꼬치와 함께먹으니 고기의 느끼함을 줄여주면서 먹을수 있으니

맥주를 마시지 않은 나에겐 단비같은 존재였다 ㅋ

 

전체적인 풀샷~

 

다먹고 나오면서 찾아가기 편하시라고 건물사진도 남겨놓았다 ㅋ

 

전체적인 총평은 짬뽕과 꿔바로우는 추천할 정도는 아니지만 양꼬치 만큼은 완전 강추!!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질려갈때쯤 비슷하면서 색다른맛을 원하신다면.

맥주가 엄청 땡기는데 새로운 조합으로 드셔보고 싶으신분.

양꼬치가 먹어보고 싶긴한데 특유의 맛때문에 걱정되서 못드신분.

들이라면 꼭 한번 가보시는 추천해봅니다.

가게도 전체적으로 깔끔했고 직원분들 서비스도 엄청 좋으시더라구요.

꿔바로우가 주문이 꼬여서 안나왔었는데 상세히 설명해주시고 너무 죄송하다고 몇번씩이나 말씀하셔서 오히려 제가 죄송할정도로;;;

필자에게도 앞으로 종종 찾아가는 맛집이 될듯 싶네요~

 

찾아가시는 길:

 

 

 

Posted by GaePein
사진/음식2014. 11. 17. 16:54

대학교 친구들과 함께 매달 회비 2만원씩 모아서 낚시나 여행을 떠나곤 하는데 날씨도 쌀쌀해서 낚시도 힘들고...

몸보신이나 할까해서 근처 보양식집을 여기저기 알아보던중 필자가 자주 회식장소로 애용하는 정가네 능이백숙을 가게 되었다.

 

 

 

차에 가려서 글자가 보이진 않지만 아래에 친절하게

1시간전 예약 이라는 문구가 있다.

백숙이 준비되는데 1시간여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때문에 백숙을 먹고자 할때는 1시간여 전에 미리 예약을 해놓아야 도착과 함께 바로 백숙을 먹을수 있다.

 

필자도 1시간전 예약하는걸 알고있었지만....건망증으로...예약을 깜빡하는 바람에....

하지만 다행히도 그날따라 손님이 많았던 터라 능이 닭백숙에 한해서 바로 준비가 가능하다고 했다.

(아무래도 손님이 많다보니 추가주문에 대비해서 한두마리정도 여분을 만들어둔듯)

어차피 우리도 닭백숙을 먹으러 갔던터라 망설이지 않고 닭백숙을 주문했고 밑반찬이 세팅되고 5분여의 시간이 흐른뒤 닭백숙을 맞이?할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조리가 된 상태로 나오기때문에 끓는다 싶으면 그때 능이버섯부터 차례대로 먹으면 된다.

 

세팅된 밑반찬들~

총 5가지의 밑반찬이 나오며

전체적으로 정갈한 맛이다.

 

능이백숙과 함께 주문한 능이주~

필자는 술을 끊은 관계로...사진만 찍고 친구들에게 양보했다...

능이의 효능은 익히 알다시피 항암효과와 간기능 개선에 뛰어나다고 한다.

약효는 좋을지 모르겠으나 친구들의 평에 의하면 송이주에 비해서는 맛이 조금 아쉽다고 한다.

아무래도 송이주 자체는 향이 뛰어나니....

 

한접시 야무지게 세팅하고 한컷~

푹고아서 그런지 살도 야들야들하고~

능이버섯도 야들야들하니~~

그리고 각종 약재와 함께 우려낸 육수때문인지 시원하면서도 먹을수록 몸이 건강해지는 듯한 맛이랄까...?

능이버섯 자체가 맛이 좋은편은 아니지만 약효가 좋다고 하니...

능이버섯만 따로 한접시 추가(1만원)해서 먹었다.

백숙을 열심히 먹고있다보면 아래와 같은 찹쌀밥이 나온다.

해바라기씨와 팥등등 고들고들한 밥이 함께 나오는데 백숙과 함께 먹어도 좋고 자작한 국물에 넣어서 죽으로 먹어도 좋다.

원래는 한접시 가득 나오는데 먹느라 정신팔려서 중간에 아차하고 찍는 바람에....

 

 

남은 국물과 딱딱한 약재와 닭뼈등을 건져내고 찹쌀잡곡밥을 넣어서 조금더 졸여주면 이렇게 닭죽이 완성된다 ㅋ

약재로 우려낸 국물이기때문에 일반 닭죽과는 비교를 불허는 건강해지는 맛!! 그 자체이다 ㅋ

 

계란한판, 30살 남자 셋이서 먹었는데 셋다 배터지게 먹은듯 하다.

셋이서 먹기에 딱 좋고 넷이서 먹기에는 훈제오리야채무침(2만원) 정도를 추가해서 먹으면 양이 딱 맞는듯 하다.

방에 따로 온돌이라던지 난방기구를 틀지않았는데 다먹고 나니 친구들이나 나나 몸이 뜨겁다고 ㅋ

아무래도 방 자체의 공기가 데워져서 더운것도 있었겠지만

몸에 건강한 음식들을 먹고나니 몸에서 열이 나는듯한 기분이였다랄까 ㅋ

술마셔서 그런건 아닌게 필자는 술을 입에도 대지 않았으니..ㅋㅋ

보통 복날에나 먹는 백숙이라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몸보신용으로 먹는거라면 능이백숙이 최고인듯 하다.

몸을 끔찍히 생각하는 우리 회사직원분들도 몸보신 회식에는 주저없이 능이백숙을 먹으러올 정도니 ㅋ

밖에서 테이블에서 먹을수도 있지만 방으로된 곳이 5~6곳 정도에 방마다 12명정도는 수용할수있으니

팀단위 회사 회식장소로도 추천한다.(필자의 팀에서는 자주 애용중 ㅋ)

겨울날 몸보신! 능이백숙을 강력 추천해봅니다.

(1시간전 예약은 필수입니다!!ㅋ)

 

찾아가시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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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aeP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