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사진 아래마다 사진에 등장하는 제품의 제품명에 해당 하는 제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의 링크를 걸어뒀습니다.
저는 해당 사이트들로 부터 어떠한 이득도 취하지 아니하며 이 포스팅을 보시는분들에게 일일히 제품의 제원 및 가격등을 설명하기 어려워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임의의 사이트의 링크로 대처를 하였으니 사진에 등장하는 제품이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를 통해서 제원 및 대략적인 가격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첫 백패킹 이후...
백패킹의 매력의 푹 빠져서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나도 모르게 백패킹 장비들이 하나둘씩 구성되어 갔고...
벼르고 벼르던중에 드디어 친구와 일정을 맞춰서 수도권에서 가깝고 경치 좋은곳을 물색중에
용인 독조봉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금요일 퇴근과 동시에 친구와 만나서 죽전 이마트로 장을 보러갔고,
굳이 이마트를 택한 이유중에 하나인...
캠핑장비 대박세일 찬스를 노리기위해...!!
하지만...이미 죽전 이마트에는 우리가 목표로 했던 코다 알파인과 이소가스는 모두 품절 상태였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먹을거리를 사고 용인 독조봉으로 향하는 길에 마침 용인 동백 이마트점이 있길래
전화로 문의결과 코다 텐트가 1개 남았다는 정보를 입수!!
바로 차를 돌려서 동백 이마트점을 향해갔다.
<아래 사진은 죽전 이마트점에 찍은 사진들>
- 위제품들도 링크를 걸어드리고 싶은데...
현재 온라인에서는 파는곳이 없네요 ㅠㅠ
대략적인 제원은 JTB 알파인 무게가 2.5kg 3인용 텐트이구요.
코다 알파인 무게가 1.9kg 2인용 텐트입니다.
동백 이마트점에 도착할 즈음 기쁜 소식이있었으니...
처음에 문의했을때는 코다알파인 텐트 재고가 한개밖에 파악이 안된다고 했었는데
2개가 있다는 소식!!
거기다 이소가스도 충분히 있다는 말에 한달음에 빅텐 매장을 향해 달려갔다 ㅋ
일단...가격을 보다시피...가격이 완전 깡패...!!
보통 장비를 살때 가성비를 따져가면서 중복투자를 막기위해 왠만하면 상위 모델이나 고급모델을 사는편인데...
이건 뭐...가격대비 성능비을 따지기 전에 그냥 가격이 깡패!!
대략...허바허바nx 하나 살돈이면 코다 알파인 텐트 19개를...
솔직히 충동구매에 가깝지만...
이정도 가격이면 그냥 막쓰는 전투용으로 하나 들이면 좋을것같아 망설이지 않고 충동구매를 하였다.
코다 알파인 친구한개 나한개,
그리고 마지막 남은 JBT 알파인도 친구가 충동구매 해버렸다 ㅋㅋㅋㅋ
그렇게 기쁜 마음으로 용인 독조봉을 향하기 위해 우선 근처 용인 청소년 수련원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독조봉을 향하여 오르기 시작했다.
헌데...요즘 운동을 안했더니...이놈의 저질 체력...
야간 산행인지라 헤드랜턴 하나에 의지해서 그저 깜깜한 앞을 보고 오르자니...
체력이 더빠지는건지...
고작 30분 코스인데...경사도 꽤나 있어서...3번은 쉬어간것 같다...;;;
그렇게 바둥바둥 겨우 오르고 나서...바로 드러누워서 한숨쉬고...
정신을 차리곤 드디어 처음으로 허바허바nx를 설치!!
확실히...비싼거라 그런지...때갈부터 다르고...
설치는 또 어찌나 쉬운지...
처음 설치하는건데도 다 설치하는데 대략 5분정도 걸린것 같다.
대략적인 설치를 끝내놓고 간단히 테이블과 의자를 세팅후 사진 한장..!!
역시..야경이...ㅠㅠ(안개가 없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바람막이로 쓰이는 테이블 : 베른 트레킹 패드 VN-13TP
헬리녹스 체어원을 마주보게 놓고...
금강산도 식후경.
내 코펠은 열심히 햇반을 데우는중 ㅋㅋ
친구가 내 테이블을 보더니...역시 베른 테이블은 바람막이 용이지!!
라며 바람막이로 용도를 바꿨다 ㅋㅋㅋ
하긴...다른 테이블에 비하면 크기가 아쉽긴하지만...무게도 가볍고 설치도 너무나도 간단하니..백패킹용으로는 금상첨화 ㅋ
- 좌측텐트 : 빅텐 JTB 알파인 텐트
친구가 회사에서부터 공수해온 우리의 식수 ㅋ
원래는 3L짜리인데...
무게를 생각해서 2/3만 채워왔다 ㅋ
욕심내서 만땅 채워왔었음...다음날 커피한잔의 여유와 아침식사 대용으로 스프까지 가능했을텐데...ㅠㅠ
- 텐트 : 빅텐 코다 알파인
안개도 너무 많이 껴있어서 습한데다가...
이곳에 텐트를 갉아먹는 갈색여치가 많다는 말에...
허바허바nx는 설치해본것으로 만족하고 이마트에서 충동구매해온 코다 알파인 텐트를 설치해보았다 ㅋ
흐음...확실히 가격이 깡패라 그런지 아쉬운점은 있었다...
우선 이너텐트 지퍼가 한개 밖에 없어서 열고 닫을때 지퍼를 맨아래까지 다 내려서 닫아야하고...
요즘 백패킹 텐트들은 폴 설치 끝내고 그냥 고리식으로 걸기만 하면 끝나던데...
이건 이너텐트 천을 폴이 관통해야되서 이너텐트를 다 펴놓고 폴을 관통시킨다음에 설치해야한다 ㅠㅠ
그것 모르고 설치했다가...뒤늦게 발견했지만...귀찮아서 패스...
그리고 이너텐트와 플라이를 연결하는부분이 클립형이 아니라 고리형이라...살짝 불안하기도..ㅠㅠ
풋프린트는 당연히 포함이 되어 있지 않고...
텐트의 재질 자체도...역시 딱 그가격대의 품질인것같다...
뭐...하지만 이런들 어떠하리..저런들 어떠하리...
가격이 깡패인걸...
전투용으로 막쓰기에는 이만한텐트는 없는것 같다 ㅋㅋㅋ
4방향 메쉬라서 한여름에 쓰기에도 좋고...시원한 바람이 솔솔솔 ㅋㅋ
금강산도 식후경 ㅎ
이마트에서 공수해온 닭강정과 삼겹살을 테이블에 세팅해 두고...
내 베른 테이블은 이젠 태블릿용 테이블이 되었고..ㅋㅋ
앗..!!
위 사진에 나온 모기 기피제 강추!!
마침 따로 포스팅 해야하나 싶었었는데 마침 이 사진속에 있을줄은 ㅎ
모기 기피제 자체를 신뢰하지도 않고...따로 모기 기피제를 살 생각같은건 없었는데
갈색여치의 공포때문에 갈색여치 관련 검색을 하던중에 위 제품을 알게 되었다.
어느 카페에선가...어느분이 저 제품을 사용하셨더니 모기와 갈색여치가 코빼기도 안비쳤다는 말에
친구와 2개씩 총4개를 구매 ㅋ
독조봉 올라가기전에도 온몸에 뿌리고 독조봉에 도착하자마자 텐트치고 나서 텐트주위에도 저 기피제를 잔뜩 뿌려놨는데...
신기하게도 갈색여치는 구경도 못했고 모기도 한방도 안물렸다!!
갈색여치가 독조봉에 없는건 아닌게 올라가는 도중에 몇마리를 봤었기때문에 왠지 저 기피제의 영향이 컸으리라 본다!!
게다가 천연재료를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하니 꼭 사용해보시는걸 강추!!
세팅도 대략 끝났겠다.
이마트에서 사온 삼겹살과 마늘 그리고 소금을 솔솔 뿌려서 코펠 후라이팬에 구워먹기로 했다.
하아...근데...
후라이팬도 너무 작아서 익히는데도 오래 걸리고...
망할...삼겹살 구워먹으려다가 코펠 다 태워먹었다...ㅠㅠ
자세한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코펠 탄자국 지우는방법 있음!!)
다신 백패킹하면서 삼겹살을 코펠에 구워먹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그냥 계란 후라이나 스팸이나 구워먹을걸...
왜 삼겹살을 구워가지고...
첫개시하자마자 태워먹다니...ㅠㅠ
저 작은 코펠에 열심히 굽고...또 굽고...
컨셉사진으로 건배하는 장면도 하나 찍고 ㅋ
- 가운데 테이블 : 파이어메이플 초경량 알루미늄테이블
어쩌다보니 테이블도 크기순으로 배치했었군 ㅋ
우리의 만찬들...
삼겹살은 1근을 샀는데...딱 사진에 보이는것 까지만 굽고 포기했다 ㅠㅠ
코펠 바닥은 점점 타들어가고...내속도 타들어가고...ㅠㅠ
복면가황 틀어놓고...
그저 열심히 쳐묵쳐묵...
허기를 달래고 나니 그제서야 다시한번 독조봉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역시..안개가 없었다면 더욱 멋졌을텐데...ㅠㅠ)
이곳 독조봉의 안내판에 써진 풀네임은....
이름하여 독조봉 해맞이 공원.
하지만...짙은 안개로 해맞이따위 할수도 없었고...
기상청에서 5시35분 일출이라길래...
5시에 알람 맞춰놓고 두근대는 마음으로 깼는데...
- 배낭들 : 그레고리 발토로 75L(좌측: 네이비, 우측 : 블랙)
우리가 짐을 다 정리하고 난뒤인 6시가 넘어서도 일출따위 구경할수도 없었고 ㅋ
둘다 토요일 이른 약속이 있어서 일정을 마루리하고 하산하기로 결정했다.
내려가기전 장비들로만 인증샷 ㅋ
역시 해가 떠있는 상태인데다가 주로 내리막길이여서 어제 밤에 비하면 수월하게 하산할수 있었다.
어제 우리가 등산로 입구를 찾느라 조금 헤매였어서 뭐...이 포스팅을 보는사람이 있을줄은 모르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독조봉에 오르는 길을 안내해드릴까 합니다.
주차장에서 내리시면 좌측에 축구장이 있습니다.
축구장으로 내려가셔서
축구장에 있는 달리기 레일을 따라서 쭉~~~가다보면.
이와 같은 계단이 나옵니다.
이 계단을 올라가 앞의 길을 따라서 쭈욱~~직진 하시면.
이렇게 독조봉 초입구가 나오게 됩니다.
지도에 보시다 시피 중간에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니
독조봉을 향해 가시는거라면 쭈욱 위로만 올라가시다보면 생각보다 금방 독조봉에 다다르실수 있습니다.
비록 짧은 일정의 여행이였지만 야외에서 새소리 들으면서 자연속에서 잠들수 있다는게 너무 좋은것 같다...
왜 예전에는 이런 기쁨을 몰랐었는지...
산을 오르내릴때 풍기는 그 진한 풀내음과...
멋진 경치를 바라볼수 있는 곳에서 야영을 하며...
잠시나마 자연과 하나될수 있다는 점이 백패킹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하는것 같다 ㅎ
가끔 운동삼아서 평일에도 한번씩 오름직 해도 좋을듯 싶었다.
잠은 독조봉에서 자고 바로 출근해서 회사에서 씻거나 가는길에 목욕탕에서 씻거나 ㅎ
오랫만에 피톤치드도 가득 흡입하고 나니 정신또한 맑아진 기분이다.
이런게 바로 힐링이 아닐지...?ㅋ
찾아가시는 길 : 독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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