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낚시2020. 7. 10. 07:30

퇴근후 집에 왔다가 몸이 근질거려서 평소 가야지 가야지 했던 탄천합수부로 출발했다.

주차는 탄천합수부 주차장에 하면 되는데 조금이라도 덜 걸어가기 위해 자동차 극장에 최대한 가까이에 주차했다.

 

지도상의 위치는 여기!

주차비는 7시간 기준 2500원!

(저수지 입어료에 비하면 아주 저렴한 수준!?)

주차장에서 500m 정도 걸어가면 탄천합수부가 나온다.

몇몇 후기를 보니 사람이 많다고 했는데 나를 포함해서 루어낚시를 하는 사람은 6명정도 되었는데 사람이 문제가 아니고 모기가....

진심 수십마리가 자꾸 달려들어서 릴링중에도 손을 몇번을 물렸는지 모르겠다 ㅠㅠ

조금 바깥쪽으로 나오니 아름다운 한걍뷰를 바라보며 낚시가 가능했다.

전체적으로 수위가 낮았고 장투를 해봤자 입질도 없을것 같아 다시 탄천합수부 쪽으로 돌아갔다.

평소 배스낚시할때 낚시대 2~3대를 들고가는데 귀찮기도 하고 짬낚시고해서 가장 범용으로 쓰는 세팅으로 가져왔다.

로드 : 바낙스 컴파스 SV 나노 692M

릴 : 도요 라이거30(초쉘로우스풀)

라인 : 선라인 BMS 스나이퍼 8lb

여기서 프리리그로 낚시를 하는중에 호핑을 조금 쎄게줬는데 순간 바이트를 한건지 아님 지나가던 잉어 몸통에 후킹된건지 처음엔 밑걸림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꾹꾹 치고 들어가길래 힘싸움을 했지만 드랙은 미친듯이 풀려가고 애초에 피네스용 세팅을 해놔서 라인은 카본 8lb....

몇분간 힘싸움하던중에 줄이 터져버렸다 ㅠㅠ

유일하게 바이트 받았던 채비는

1/4온스 봉돌에 2호 웜훅, 4인치 흰색그럽웜을 사용한 프리리그.

여기 밑걸림 하나도 없는데....차라리 버징용 세팅해놓은 8합사 4호 가져올껄 하는 생각이...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달래가며 한번은 더 물어주겠지 하는 마음으로 몇시간을 모기와의 사투를 벌여가며 낚시를 했지만....

나를 포함 주위 그 누구도 생명체를 낚아내지 못했다....ㅠㅜ

비록 생명체를 낚아내진 못했으나 생명체의 존재는 확인했으니 조만간 또 리벤지 가야할듯 싶다.(모기기피제를 챙겨서)

 

 

 

Posted by GaeP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