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금요일 연차를 내고 여수를 내려왔다.
동갑내기인 사돈(여동생의 남편의 누나의 남편 ㅋ)과 함께 평소 자주 낚시를 다니는 편인데 이번엔 사돈의 권유로 여수에 배를 빌려주는 곳을 통해 갑오징어 낚시를 떠나게 되었다.
이곳에는 노젓는배와 30마력 보트모터가 장착된 배 2종이 있는데,
노를 젓는 배는 2만원.
모터 보트의 경우 4만원의 이용료를 지불한다.
모터보트의 경우 이동의 편리성은 있으나 양식장에서 주로 낚시가 이루어지곤 하는데 조작이 미숙할 경우 양식장 줄이 모터에 엉켜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노젓는 배를 추천한다.
노젓는 요령이 없을경우 1만원 더 추가하면 낚시 포인트로 배를 끌어다 데려다 주기도 하는데 한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는것보다는 다양한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는것이 아무래도 유리하다보니 노젓는 요령을 빨리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대여시간은 24시간이며 원하는 시간대까지 낚시를 한후 처음 낚시배를 대여한 선착장에 원위치 시켜놓으면 된다.
이날 오후 4시에 사돈과 만나서 새벽 2시까지 낚시를 진행 했었다.
사돈이 열심히 노를 저어 근처 굴양식장 포인트까지 이동을 했다.
선착장에서 조금만 나오면 바로 이런 굴양식장을 만날 수있는데 굴양식장의 부표에 배를 묶고 낚시를 시작하면 된다.
일몰과 돌산대교의 야경까지 함께 볼수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포인트가 잘못 되었었는지 한마리도 나오지 않았었는데 해가 진 뒤 포인트를 이동후 집어등을 켜자마자 씨알 좋은 갑오징어가 한두마리씩 나오기 시작했다.
(그뒤로 정신없이 낚시를 하느라 사진을 더 남기지 못했다....;;)
총조과는 갑오징어 20마리 가량, 주꾸미 10마리 가량을 잡았다.
가장 씨알이 컸던 갑오징어.
잡은 갑오징어와 주꾸미는 새벽3시무렵 사돈네 가족, 동생네 가족을 불러 어머니네 가게에서 요리를 해먹었다.
갑오징어회, 갑오징어숙회, 갑오징어내장탕, 주꾸미샤브샤브.
노 젓는 배를 타고 낚시는 처음해 보았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선상낚시 못지 않은 씨알과 조과로 꽤나 만족스러운 낚시였다.
여수에서 특별한 낚시를 원한다면 한번쯤은 도전해 보는것도 좋을듯 싶다 ㅋ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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