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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5.07 [여수 맛집]은행나무 가든(회식, 모임장소 강추!!)
  2. 2014.11.22 [분당구 서현동]미각
사진/음식2015. 5. 7. 23:28

어버이날을 기념해서...

그리고 징검다리 휴일에 자취방에서 혼자 보내기도 뭐해서 1박2일간의 무리한 일정으로 여수를 다녀왔다 ㅋ

역시나 아들을 반겨주시는 어머니...

그리고 두마리의 강아지들 ㅋㅋ

4일에 집에 도착해서 그럭저럭 푹쉬고

5일에 올라가기 전에 어머니께서 오랫만에 맛있는데 데려가신다며 맛집을 데려가셨다.

위치는 여수시 호명동.

어렸을때 호명 저수지로 낚시 꽤나 다녔어서 추억이 깃든곳이기도 한데...

이곳에 있는 가게라서 더욱 감회가 새로웠다 ㅋ

예전과 같은 모양은 아니였지만 역시 공기좋고...주변이 산으로 둘려쌓여 너무나도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고 있는 호명동...

근 20여년이나 넘는 세월만에 찾아와서 그런지 더욱 행복했던...ㅋ

도착과 동시에 정면에서 한컷.

딱 봐도 지은지 얼마 안되보였다.

외관부터 깔끔한데다가 내부는 더더욱 깔끔했으니 ㅎ

이렇게 뒤로는 영취산이 자리잡고있고...(사진을 좀더 넓게 찍을걸...ㅠㅠ)

 앞으로는 개천이 하나 흐르고있다 ㅎ

음식 시키기전에 추억도 회상할겸 밖에 앉아서 흐르는 개천을 쳐다보며 시간을 떼우다가 들어갔다 ㅋ

 옻닭의 효능부터~

 

다양한 각종 메뉴들~

닭구이부터 각종 백숙과 메기매운탕, 추어탕까지 ㅋ

곧 다가올 여름 몸보신하기에 충분한 메뉴들로 가득했다. 

 

한켠에는 이렇게 노래방기계까지 갖추어져있었다.

회식이나 모임장소에 제격일듯한...??

 

우리는 이곳에서나 제대로 맛볼수 있다는 어머니의 권유에 의해서 닭구이를 주문했다.

역시...전라도 답게...그리고 나의 고향 여수답게...

밑반찬 세팅부터가 남다른곳이였다 ㅋ

두룹이 철이라 그런지 두릅과 미더덕회, 오징어 숙회, 갓김치, 묵은지, 파김치, 오이장아찌 등등~

하나씩 맛보았는데...

이곳 역시 어머니가 인정하실만하다...

어느 식당을 가던 그 식당의 김치맛 하나만 봐도 그 식당의 요리실력을 알수있다고 어머니께서 늘 말씀해 오셨는데...

어느김치하나 맛없는것이 없었다...

그냥 밥에만 먹어도 맛있을정도로 ㅠㅠ

 

 

드디어 메인메뉴인 손질된 닭이 나왔다.

 

신기하게도 왠 인삼이 쌈에 같이나와서 물어보니 삼채??라고 했던것같다.

인삼 맛이 나는 약재같은데 은근한 삼맛이 고기와 궁합이 꽤나 잘맞는 ㅋ

아삭한 식감과 쌉사름한 뒷맛이 고기와 너무나도 잘어우러졌고 역시 몸까지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ㅋ

 

닭을 불판에 올리고 하나씩 구워가며 냠냠~

확실히 바로 살아있는 닭을 잡은뒤 만들어서 그런지.

닭 특유의 잡내가 전혀 나지 않고 토종닭이라 질길것 같았는데 생각외로 너무 부드럽고 식감이 좋았다.

토종닭이라서 그런지 또 양은 어찌나 많은지...

확실히 평소에 맛보던 닭고기 보다 훨씬 고소한 맛이였다 ㅋ

 

첨엔 양념구이로 해먹으라고 내놓은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육회로 먹는 닭고기라고 한다.

닭가슴살과 닭똥집부분 같았는데...

어머니께서 이곳에서나 먹을수 있다고 한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직접 살아있는 닭을 바로 잡아서 손질해서 내어놓기때문에

그 신선도 덕분에 닭을 육회로 먹을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필자는...교회다니고 있어서...

피가흐르는 것을 생으로 먹으면 안된다는 규율때문에...직접 맛보지는 못하고 익혀서 먹었지만...

어머니께서 드시더니 역시 맛있다며 연신 칭찬을 ㅋ

하긴...딱봐도 신선한게 한눈에 보일정도 였으니....

 

옆테이블에서 누가 미리 주문해놨는지 메기매운탕을 내놨길래 몰래 사진 한장 ㅋ

비쥬얼에 이렇게 신경쓰기 힘든데...

나름 보기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는 말을 실천하고 있는 가게 같았다^^

(다음엔 꼭 메기매운탕도 먹으러 와야지...ㅠㅠ)

 

 

나가는길에 능이 오리백숙도 누가 시켜놨길래 몰래 한컷 ㅋ

비쥬얼로는 정가네 능이백숙 못지않게 걸쭉해보이는 진국같은 비주얼이였다.

각종 약재와 능이버섯이 함께 들어가 있으니..

뭐 말안해도 몸이 건강해질듯한...

 

 

나가서 주변을 둘러보다가 왠 닭장이 있길래 가보았더니 이렇게...살아있는 실한 닭들이...

어찌나 부리부리하고 건강하게 생겼는지;;;

주문과 동시에 이곳 닭장에 있는 닭들을 잡아서 바로 조리해준다고 한다.

닭장안의 위생상태도 꽤나 좋았고 닭들의 상태도 너무 건강미가 넘쳐서 믿고 먹을수 있는곳인듯 ㅋ

 

한쪽 평상에는 저렇게 엄나무를 메달아 놨더라

아무래도 백숙에 들어가는것 같은데 어마어마한 양이...

 

일단 가장 마음에 들었던게 내부나 외부나 너무 깨끗해서 좋았고

맛은 뭐...어머니가 데려간곳이니 말할필요 없이 훌륭했었고...

재료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쓴티가 나서 너무나도 좋았다.

가게 뒤로는 영취산이...

앞으로는 내천이 흐르고있어서 뭔가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듯한 느낌을 받고 왔다 ㅋ

다소 짧은 일정이라는 1박2일동안의 고향방문이라 왕복 9시간이라는 압박때문에 심신이 많이 피로했었는데...

어머니를 통해 이곳을 가지 않았다면 이번주 일주일을 어떻게 버텼을지 ㅋ

앞으로는 여수찾을때마다 꼭 한번씩 들릴듯하다 ㅋ

힐링이 필요하신분들!

그리고 진짜 정갈하고 깊은맛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찾아가 보시길^^

 

 

찾아가시는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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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aePein
사진/음식2014. 11. 22. 09:09

 아침마다 팀원끼리 모여서 회의를 진행하곤 하는데

평소와 다름없이 이야기가 일과는 무관한 다른쪽으로 세어서 회식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 ㅋ

팀단위의 회식이 아닌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끼리의 회식.

많은 장소중에 한분이 꾸준히 추천해오던 회사 근처의 양꼬치집으로 결정을 하고 퇴근과 동시에 찾아가 보았다.

가보니 예전에 가게 오픈했을때 짬뽕을 한번 먹어보았던곳이다.

오픈때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어서 주문한 짬봉이 한참 후에나 나와서 그후로 이용하지 않았던 그건물의 2층에 위치한 가게였다.

도착후 입구쪽에 자리를 잡았는데 사람들이 들락거릴때마다 찬바람이 씽씽 불러서 아예 좌식으로 된 안쪽의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양꼬치와 꿔바로우 짬뽕을 주문하였다.

 

늠름한 양꼬치의 자태.

양꼬치를 한번도 먹어본적 없는데 지인들의 말에 의하면 특유의 향신료와 고기 잡내때문에 비위에 안맞을수도 있다고해서 걱정을 하면서 갔다.

전통적인 양꼬치는 이렇게 각썰기되어 있지않고 둥그스름한 모양새라고 하는데...

다른 양꼬치를 먹어봤어야 알지...ㅡㅡ;;;

 

 

중국식 가게답게 칭따오도 주문했다.

물론 술을 끊은 필자는 마시지 않았지만...ㅠㅠ

술을 끊기전 추억을 더듬어보면 분명 양꼬치와 칭따오는 환상의 궁합일것이다 ㅠㅠ

그이유는 양꼬치의 맛을 설명할때 한번 더...

 

 

기본 적인 밑반찬들

직원분이 손으로 가리신건 부추무침;;

땅콩을 소금에 볶은것과 중국집만 가면 나오는...이름을 알려줬었는데...까먹었다..;;

땅콩을 볶은것은 땅콩껍질에서 씁쓸한 맛이 나서 맛이 없을줄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고소하고 씁쓸한 맛도 전혀 안나고 소금간도 적당해서 계속 구미를 당기는 그런맛이였다 ㅋ

 

 

불판이 세팅되고 하나씩 양꼬치를 세팅하고~

 

 

 

 

이곳은 첨단시스템이 마련되있다 ㅋ

무려 양꼬치가 자동으로 돌아간다 ㅋㅋㅋㅋㅋ

보통 포스팅할때 동영상은 많이 안올리는데 이건 이게 핵심이라 안올릴래야 안올릴수가 ㅋㅋ

핀에 맞춰서 양꼬치만 꽂아두면 알아서 적당한 속도로 돌려가면서 양꼬치를 맛있게 익혀준다.

세팅해놓고 수다를 떨다가 적당히 익은 애들부터 차례대로 먹어주면되니 너무너무 편했다.

 

 

역사적인 첫 양꼬치 시식...

그맛은 마치...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중간맛이였다랄까...??

같이 드신분들도 원래 양꼬치 맛이 아니라고 하시는데

중국 정통식의 양꼬치는 양꼬치의 잡내와 찍어먹는 소스의 향신료맛때문에 못드시는분들도 많다고 했는데

이곳의 양꼬치는 로컬라이징을 잘했는지 내입맛에 딱 맞았다.

한입베어무는 순간 육즙이 입안을 감싸고 고소하면서 부드러운식감이 미각을 깨우고 저 가루로 된 소스가 살짝 매콤함으로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소고기와 돼지고기와는 비슷하면서도 오묘하게 다른 그런맛이였다.

내가 술을 아직까지 마시고 있었다면...

치맥, 피맥, 소맥 보다는 양맥을 찾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맥주와 환상의 궁합을 이룰듯한 맛이였다 ㅠㅠ

 

 

 

주문이 꼬여서 조금 늦게 나온 꿔바로우.

상하이반점에서 꿔바로우는 먹어봤어서 탕수육과 같은 사이즈 일줄알았는데...

이곳의 꿔바로우는 하나하나가 손바닥 절반사이즈 정도??

한입에 넣는건 절대 무리고 3~4번에 나눠먹어야 될 사이즈 였다...

맛은...살짝 꿀향이 나는듯 했고 다른곳보다 시큼한맛이 좀더 있어서 그렇게 까지 훌륭한 맛은 아니였다.

아무래도 양꼬치로 배를 채우던중에 나와서 그런지 꿔바로우는 살짝 실망.

개인적으로 상하이반점의 꿔바로우가 너무 맛있다는게 크게 작용한듯하다;;

 

함께 주문한 짬뽕도 도착.

국물에서 보이다 시피 자극적인 강한맛의 짬뽕은 아니다.

뭔가 순하지만 진득하게 얼큰한 짬뽕맛이랄까...??

야채가 많이 들어서 더욱 그런것 같기도 하고...

짬뽕만 따로먹자면 굳이 찾아와서 먹을정도는 아니지만 양꼬치와 함께먹으니 고기의 느끼함을 줄여주면서 먹을수 있으니

맥주를 마시지 않은 나에겐 단비같은 존재였다 ㅋ

 

전체적인 풀샷~

 

다먹고 나오면서 찾아가기 편하시라고 건물사진도 남겨놓았다 ㅋ

 

전체적인 총평은 짬뽕과 꿔바로우는 추천할 정도는 아니지만 양꼬치 만큼은 완전 강추!!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질려갈때쯤 비슷하면서 색다른맛을 원하신다면.

맥주가 엄청 땡기는데 새로운 조합으로 드셔보고 싶으신분.

양꼬치가 먹어보고 싶긴한데 특유의 맛때문에 걱정되서 못드신분.

들이라면 꼭 한번 가보시는 추천해봅니다.

가게도 전체적으로 깔끔했고 직원분들 서비스도 엄청 좋으시더라구요.

꿔바로우가 주문이 꼬여서 안나왔었는데 상세히 설명해주시고 너무 죄송하다고 몇번씩이나 말씀하셔서 오히려 제가 죄송할정도로;;;

필자에게도 앞으로 종종 찾아가는 맛집이 될듯 싶네요~

 

찾아가시는 길:

 

 

 

Posted by GaeP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