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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6.12 루어낚시 도래의 적절한 사용법
  2. 2018.10.15 태안 가르미끝산 갈치낚시
etc/낚시2019. 6. 12. 02:45

 

 

루어채비를 만들다보면 맨도래나 핀도래를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어느 상황에 어떻게 쓰는게 맞는가 싶어서 자료를 조사해 보았습니다.

국내에서는 의견이 분분해서 미천한 영어 실력에도 불구하고 해외 자료까지 찾아봤습니다.

 

우선 첫번째 자료입니다.

제목 그대로 스위블(회전도래), 스냅, 직결을 어떻게 써야하는지에 대한 글입니다.

<이하 스위블은 모두 핀도래,맨도래 등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스위블(회전도래)의 경우에는 주로 스피너같은 회전력을 필요로하는 채비의 경우에 사용하며

스냅의 경우에는 흔들리는 액션을 극대화 하고싶은 경우 주로 스푼이나 크랭크 베이트에 사용한다고 하네요.

(회전하는 스푼의 경우에는 스위블 사용)

그외에 지그헤드 같은 채비에는 직결을 해야된다고 말하고 있구요.

(영어실력이 미천한 관계로 제가 잘못 이해한것이라면 정정 부탁드리겠습니다^^)

 

https://www.wikihow.com/Use-Rapala-Lures

 

다음으로 라팔라 루어사용법에서 3번째 항목을 보시면 라팔라 미노우를 사용할때 역시 스위블을 사용하는 것을 지양하길 바라며 굳이 써야겠다면 가장 작은것을 사용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직결을 추천하고 있구요.

 

각종 리그들을 더 찾다보니 프리지그는 한국의 이상우 프로님께서 만드신 채비인데 그 채비에도 스위블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상우 프로님의 프리지그>

 

한가지 의문이였던게 일본에서 프리지그와 유사한 지카리그와 도쿄리그에서는 스위블이 들어간 제품을 볼수가 있습니다.

 


<일본의 지카리그>

<일본의 도쿄리그>

 

이 두개의 리그에는 왜 스위블이 들어간것인지 궁금했는데 조금만 생각해보니 위의 두개의 리그는 무게중심이 추에의해 확실히 아래로 가 있고 바늘이 스플릿링에 의해서 고정되어 있기때문에 스위블이 회전을 하더라도바늘이 아래를 향할 일은 절대 없게 됩니다.

 

그럼 프리지그의 잘못된 예를 들어 설명해볼께요.

 

<집에 있는 채비로 간단히 만들어본 프리지그의 잘못된 예>

 

위의 채비의 경우에는 무게중심이 아래에 가있지 않기때문에 도래와 바늘이 따로 회전을 하게 됩니다.

이상태로 바닥을 긁게되면 봉돌과 바늘이 같이 회전하면서 바늘이 아래로 향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그로인해 밑걸림이 늘어나게 될거라 예상됩니다.

 

<프리지그의 올바른 예>

 

줄을 묶는 위치만 바꿨을뿐인데 채비의 무게중심이 아래로 향하게 되었고 그로인해 스플릿링에 연결된 바늘은 텐션만 유지해준다면 항상 위를 향하게 되었습니다.

 

스위블이 회전력을 상승 시켜 줄뿐만 아니라 줄의 회전에 의해서 생기는 줄엉킴 현상을 줄여주기도 하고

핀도래를 사용했을 경우 채비의 교체가 쉽다는 이유로 종종 사용하시는분들이 계시는데 잘못된 도래의 사용은 채비의 액션을 흐트러트릴 뿐만 아니라 밑걸림도 더 심하게 되니 적절한 사용이 좋을것 같습니다.

 

저도 궁금했던 내용인지라 찾아보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혹시나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정정부탁드리며 루어낚시하시는 조사님들께 조금이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 공유해봅니다^^

 

Posted by GaePein
etc/낚시2018. 10. 15. 03:00

 

 

금요일 퇴근과 동시에 친구와 함께 태안 구름포 해수욕장 옆에 위치한 가르미끝산으로 낚시를 다녀왔다.

새벽 12시경 도착해서 캐스팅을 해보았으나 아무 반응이 없기에 낚시를 접고 일출시간이 가까워지고 만조에 거의 다다랐을 새벽 5시 즈음이 되어 다시금 낚시를 시작했다.
마침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피딩타임과 맞물렸는지 캐스팅에 3~4번에 갈치가 바로 물려나왔고 9수 즈음 했을때 이날의 낚시는 어차피 가져갈 목적이 아니였기에 손맛만 충분히 보고 낚시를 접었다.

불과 30여분만에 낚아놀린 갈치들.
채비 : 15g,17g 스푼
장비
(본인)
낚시대 : NS 허리케인 텔레N 807mh
릴 : 시마노 울테그라 2500s
줄 : 시마노 파워프로 합사 1호
(친구)
낚시대 : js컴퍼니 닉스인쇼어 862ml
릴 : 다이와 레브로스 2500
줄 : 시마노 파워프로 합사 2호

갈치를 잡음과 동시에 머리와 내장을 손질하느라 낚시를 많이 하진 못했는데 손질을 미뤄두고 낚시에 집중한다면 40~50마리쯤은 우습게 잡았을듯 싶다.
갈치 손질하는 요령이라면 갈치머리를 기준으로 좀더 여유를 주고 등쪽부터 뼈가 있는 곳까지 칼집을 내준 상태에서 갈치 옆구리부터 반대편 옆구리까지 뱃면을 따라서 내장에 손상이 가지 않을 정도의 칼집을 내어 준다음 머리를 잡아당기면 내장과 머리가 쏙 하고 분리된다.
그 다음에는 내장 안쪽에 벽면을 보면 거무스름한 내장벽이 있는데 이때 잘라낸 머리쪽에서 내장벽 한가운데(갈치뼈가 닿는곳) 칼날을 눕혀서 집어넣고 스윽하고 걷어내면 내장벽과 함께 남아있는 내장이 모두 나오게 된다.
조리시 거무스름한 내장벽에서 쓴맛이 나니 이부분은 가능한 많이 걷어낼수록 좋다.

야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 한장을 남긴뒤 숙면을 취했다.

워킹으로 이곳저곳 포인트 탐사중에 잡은 애럭들.

채비 : 3/8온스 지그헤드 + 4인치 그럽웜
사이즈가 작아 손맛만 본뒤 모두 방생.

이튿날 날이 밝고 낚시를 시작했다.
몇일전 이곳에서 삼치를 엄청 잡았다는 소문이 돌았는지 여기저기서 스푼으로 삼치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꽤 있었는데 이날은 삼치가 붙지 않았는지 낚으시는분은 한분도 안계셨고 간간히 스푼에 고등어가 올라오는 정도였다.
(고등어 찌낚을 하시는분들은 대부분 조과가 좋으셨다)

마지막날 저녁에 낚은 갈치들.
(애초에 친구랑 둘이서 먹을 정도만 잡을 요량이였기에  이정도만 챙기고 나머지는 주위에 계신분들께 나눔해드렸다.)

오전, 오후 낚시를 접고 전날 경험을 바탕으로 해질 무렵 다시 낚시를 시작했고 오후 5시 30분 이후로 만조가 다다를 무렵 먼 바다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가까운 연안으로 갈치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후 7시가 되었을 무렵 완전히 피딩타임은 끝이 났다.

정리하자면 가르미 끝산의 갈치 피딩타임은 일몰 2시간전, 일출 2시간전이 좋으며 이때 만조가 겹친다면 더할나위 없는 좋은 피딩타임이 된다.
먼 바다에서 부터 시작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가까운 연안으로 갈치가 붙으니 이때 최대한 멀리 캐스팅해서 갈치의 존재를 확인한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안쪽으로 조금씩 확인을 하는것이 좋다.
피딩타임이 맞물리면 스푼이 갈치 옆구리에 걸려서 나오는 경우도 빈번하니 위의 피딩타임때 맞춰 가는것을 강력추천함.

마지막으로...
10년 전 즈음 구름포가 개방되기 시작했을때부터 이곳을 찾아왔었는데 오랫만에 가르미끝산을 가보니 쓰레기가 천지였다...
놀러오는건 좋은데...개인적으로 충분히 여가를 즐겼다면 본인 쓰레기는 다시금 자기 집으로 가져가서 버렸으면 한다.
가르미끝산을 가는 길 중간즈음에 쓰레기더미로 이루어진곳이 있는데 나름 쓰레기가 모여있으니 나중에 치우는 사람도 좋겠다고 생각했을지는 모르나...
치우는 사람도 없을뿐더러 그 쓰레기가 바람이 불면 천지에 날려서 눈살이 절로 찌푸려진다...
포인트가 공개되면 사람이 몰리면서 자연스레 쓰레기가 늘어나 개인적으로 포인트를 공개하는것을 꺼려하나...
이미 많이 공개된 포인트 이기도 하고 이제 곧 낚시를 마음껏 즐길수 있는 시즌이 끝나 가기도 하니 아직 손맛을 보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까하여 포스팅을 남겨본다.

남의 쓰레기까지 같이 청소한다면 더 좋겠지만...그게 안되면 최소한 본인 쓰레기는 본인이 챙겨서 집까지 꼭 챙겨가셨으면 합니다!


Posted by GaeP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