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2014. 10. 5. 23:51

6년지기 대학교친구들과 함께 2박3일 일정의 태안여행을 계획하고 급 떠났다.

첫 목적지로는 최근부터 자주 찾기 시작한 모항항.

작년 봄 도다리 손맛을 쏠쏠히 보았고...

낚시와 텐트를 펴기 쉬운 구조에 근처에 수산물시장이 있어서 조과를 못올려도 해산물을 잔뜩 먹을수 있다는 이점으로 첫 목적지는 모항항을 찾아가기로 하였다.

 10월 2일 목요일 세명 모두 퇴근하고 짐정리하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새벽 12시...

부랴부랴 차를 끌고 모항항으로 향했다.

중간에 휴게소 들린것 빼면 대략 2시간 반정도 걸린듯하다.

평소같았음 차막혀서 엄청 고생했을텐데 새벽에 떠나는것도 나름 나쁘지 않은듯한...!?

 

새벽 3시무렵 모항항에 도착해서 애초 계획은 방파제에 텐트를 설치해놓고 난간에 낚시대 걸쳐놓고 밤낚시를 하는것이였는데...

바람이 너무 쎄게 불어서 방파제 위에 텐트를 치는것은 불가능할것 같아서 방파제 초입부분에 그나마 벽같은게 조금있어서 초입부분에 텐트를 펴놓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랬나...

무려 서울에서부터 공수해온 소고기를 구워먹었다;;

급하게 오느라 화롯대를 챙겨오지 못해서 큰돌 몇개를 받침대 삼아 소고기를 열심히 구워먹었다 ㅋ

 

 

 

 

 

밤새 바람이 얼마나 불던지...

새벽5시경 잠들었는데 바람때문에 텐트가 출렁거리는 바람에 밤새 잠을 설치고 아침 8시에 일어나 급하게 낚시를 하였다.

애초 목적은 테트라포트쪽을 향해서 넘어가서 바위섬에서 루어낚시를 도전해 보고 싶었지만...

엄청난 바람과 파도에 포기하고 테트라포트 반대쪽인 내항쪽에는 바람의 영향이 덜해서 내항쪽에서 원투와 루어를 병행했지만...

 

 

 

결과는 뜬금없는 박하지 한마리...;;;

주위를 둘러봐도 간간히 손가락만한 애럭을 낚아올리는 사람뿐 다들 딱히 조과를 못올리는듯 싶었다.

낚시는 철수하기로 결정.

 모항항의 최대 장점 근처 어시장을 이용하여 해산물 맛이나 보고 당초 목적인 구름포 해수욕장으로 넘어가기로 결정했다.

 

 

 

 

대략적인 모항항 수산물 시장의 풍경~

인천의 소래포구와 비교했을때 가격차이는 거의 거기서 거기인것 같았다.

딱히 차이가 나지 않았다랄까... 

 

 

 

우리가 모항항을 가면 자주 애용하는 가게 장원수산이다.

작년 모항항 해삼축제때 처음 들렸던곳인데 서비스가 너무 후하셨어서 감사한 마음에 또 찾아왔다.

살아있는 대하 1kg 3만원어치, 광어 중간짜리 3만원어치를 샀는데 우리가 전어맛 보고싶다고 하니깐 전어 6마리를 서비스로 주시고 ㅜㅜ

대하도 키로수 재고나서 몇마리 더 넣어주시고 ㅠㅠ

노래미도 2마리 같이 회떠주셨다...ㅠㅠ

또 살아있는 대하는 회로 먹어봐야 한다고 3마리를 즉석에서 잡아서 주시는데...ㅠㅠ

굵은 소금도 안가져왔다니까 전어에 굵은소금을 쳐주시는 센스!!

아...진짜 감동을 안할수가...

모항항 수산물시장 가시는분들 장원수산으로 가세요 두번가세요 ㅠㅠ

 

 

 

해산물을 사고 주위를 구경하는데 저멀리서 부둣가에서 낚시를 하시는분들이...

가까이 가서보니 꽁치 낚시를 하시는듯 하신데....

흐음...물색깔이며...주위에 떠다니는 부유물이며...

개인적으로 못잡으신걸 다행으로 여겼다...

 

 

아침겸 점심으로 모항항 근처 평상에서 떠온 광어, 놀래미 회와 컵라면을 함께 먹었다.

버너랑 코펠도 안챙겨와서 뜨거운물도 없었는데...

장원수산에서 전기포트를 이용해서 뜨거운물까지 부어주셨다...ㅠㅠ

너무 감사한 마음에 선상낚시를 이용하기로 하고 문의를 드렸는데

하루종일 선상낚시하는데 1인당 7만원이라고 하신다.

우리는 항상 3명만 오는데 괜찮냐고 하니 미리 연락만 주면 사람이 부족한 팀에 우리를 껴주시겠다며 연락만 주면 된다고...ㅠㅠ

아...무한 서비스에 폭풍감동 ㅠㅠ

 

 

광어회와 오짬 그리고 대하회 몇점과 함께 점심을 해결하고 다음 목적지인 구름포로 출발하기로 결정!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가겠습니다. ㅋ

모항항  수산물 직판장 찾아가시는길 :

 

 

 

모항항 낚시 포인트:

 

 

 



Posted by GaeP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