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낚시2019. 9. 2. 23:07
금어기가 풀리고 첫날인 지난 9월1일 전곡항에서 출항하여 선상낚시를 하면서 총 조과량으로 그날 배에서 1등을 하게 되었는데 그 뒤에는 비장의 아이템들이 존재했었다.

하나도 숨김없이 그동안 모아온 정보력을 바탕으로 모든 아이템을 공개해보도록 하겠다.

우선 필자가 주력으로 쓰는 에기들이다.

크게 종류를 나누자면 왕눈이에기, 레이저에기, 수평에기 순이다.

첫번째로 왕눈이 에기.

초심자분들에게 좀더 쉽게 설명드리자면 시중에서 가장 싸게 구할수 있는 에기가 왕눈이에기이다.
최소 200원대부터 1000원대까지 가격대가 형성되어있으며 가장 부담없이 사용할수 있으며 조과 역시 뛰어난 제품이다.
필자는 주로 밝은색 계열의 왕눈이에기를 선호하는 편이다.
자세한 이유는 뒤에 설명하도록 하고...


다음으로 레이저 에기.
은박코팅이 되어있어 수중에서 빛이 난반사되어 주꾸미와 갑오징어를 자극한다.
가격대는 주로 1000원부터 시작해서 일본 유명 메이커의 경우에는 7천원이 넘기도 한다.


다음으로 수평에기
일반적인 에기의 경우 물속에 들어갔을때 무게중심이 맞지 않아 머리나 꼬리가 가라앉게 되는데 수평에기의 경우에는 물속에서 ㅡ 자를 유지하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주로 네츄럴계열의 색상이 많은데 이는 물고기가 멈춰있는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짐작해본다.
수평에기 역시 일본 메이커의 경우에는 7천원이 훌쩍 넘으며 중국에서 만든 카피제품을 국내에서 유통하곤 하는데 주로 천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왜 굳이 에기를 3가지 종류를 그것도 색상별로 가지고 있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고자 한다.

주꾸미 선상낚시를 하다보면 이상하게 나는 한마리도 못잡는데 주변 사람들은 계속 낚아올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물론 낚시 실력의 영향도 있겠지만 그중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가 루어의 색상이다.

주꾸미는 색맹이다 라는 설이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긴 하지만 에기의 색상에 따른 조과차이는 이미 여러번 경험했으므로 확실히 존재한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날이 맑고 물색이 투명하거나 이른 아침의 경우 밝은색 계열의 에기가 잘먹힌다.

보통 아침 피딩타임의 경우 활성도가 좋기때문에 왠만한 에기에 잘 반응하나 유독 밝은색 에기에 더 많은 반응을 한다.

보통의 에기의 경우에는 모두 축광(야광)이 기본 베이스인데 아무래도 밝은색의 에기의 경우 더욱 빛을 잘 발산하므로 주꾸미를 더욱 유혹하는것이 아닐까라는 추측을 해본다.

오전에서 오후로 넘어가는 시점에는 주로 레이저에기를 사용하는 편이다.
보통의 경우 오전에서 오후로 넘어가면서 일조량이 많아지므로 레이저에기의 난반사를 적극 활용하는 편이다.

낚시를 하다보면 일조량도 풍부하고 물색도 탁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주꾸미가 예민해져서 잡히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주꾸미의 경계심을 푸는게 중요한데 이럴때 잘먹히는 에기가 수평에기이다.

아무래도 물고기와 같은 형태를 유지하고 액션도 좀더 자연스레 나오다보니 주꾸미의 경계심이 약해져서 잘먹히는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필자의 경우에는 주로 오후에 접어들고나서 주꾸미가 에기에 잘 올라타지 않는다 싶으면 바로 수평에기를 사용하곤 한다.

색상 계열은 주로 파란색과 빨간색을 준비하는데 날씨가 맑고 물색이 맑을수록 빨간색에기를, 날씨가 흐리고 물색이 탁할수록 파란색 에기를 사용한다.


루어낚시를 하면서 배우게 되는 이론중에 하나인데 루어색상에 따른 가시거리를 뜻한다.

빨간색 계열이 어필력은 좋으나 날씨가 흐리거나 물색이 탁할수록 가시성이 떨어져서 조과에 영향을 미치고, 파란색 계열은 빨간색에 비해서는 어필력은 떨어지나 그만큼 가시성이 확보되어 흐린날이나 물색이 탁할때 조과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수가 있다.

여담으로 아예 비가 오는 흐린날에는 검은색 에기를 사용하는 분도 계신다.


다음 비장의 무기는 애자볼이다.

주꾸미 선상낚시를 하다보면 분명 무게감이 느껴졌는데 챔질을 하고 올리다보면 주꾸미가 떨어지는 경험을 하곤 한다.

주꾸미 선상낚시를 하게되면 주로 위와같은 야광봉돌을 사용하곤 하는데 야광봉돌이 집어력은 높여주나 애석하게도 주꾸미가 야광봉돌에 붙는 경우도 종종 경험하게 된다.

위 제품이 바로 그러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채비이다.

이미 야광봉돌에 써있지만 50g은 추무게로 환산했을때 13호와 14호의 중간 무게즈음 된다.

필자가 주로 사용하는 12호 봉돌에 비하면 아주 약간 무거운 편이지만 주꾸미가 봉돌에 올라타더라도 챔질시 아래에 있는 바늘에 후킹하게 되므로 조과를 조금이라도 더 올릴수 있으며, 일부러 테스트삼아서 에기를 하나도 달지않고 위의 채비만 달고 낚시를 해보았는데도 주꾸미를 낚아 올릴 수있었다.

위의 채비와 수평에기를 연결해서 쌍걸이를 한 필자의 사진이다.

다음으로는 축광 튜닝을 위한 축광 테잎과 축광 도료이다.

축광테이프의 경우 축광력은 좋으나 잘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으며 축광 도료의 경우 잘 말렸을 경우 고정력은 좋으나 상대적으로 축광력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필자의 경우 축광테이프를 주력으로 사용하며 축광 테이프만으로 접착력이 부족할 경우 스카치테이프를 한번더 감아줘서 고정력을 올리곤 한다.

축광 테이프의 경우에는 다양하게 튜닝들을 하곤 하지만 필자는 꼬리부분에만 소소하게 튜닝하곤 한다.

보통의 에기들에는 모두 축광 테이프가 붙여져있으나 별도로 축광테이프를 붙였을경우 그 차이는 상당하다.

위의 사진은 같은 조건에서 축광을 시킨 좌측이 별도로 튜닝한 축광테이프와 우측이 기본적으로 붙어있던 축광테이프의 비교 사진이다.

위 사진 한장이면 축광테이프를 왜 써야하는지 충분한 이해가 되셨으리라 생각한다.

다음 비장의 무기는 uv 축광 후레쉬이다.

사실 주꾸미 낚시는 주로 대낮에 이루어지기때문에 축광후레쉬가 굳이 필요한가라는 의문을 가질수가 있다.
그리고 그냥 랜턴쓰면 되지 굳이 uv 축광기가 필요한가? 라는 의문 역시 가질수가 있다.


비교를 위해 필자가 가지고 있는 헤드랜턴과 uv 축광기를 가지고 직접 테스트를 해보았다.



필자도 직접 테스트 해본것은 이번이 처음이였기에 테스트 결과에 적잖이 놀라웠다 ㅎ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uv축광기가 근소한 차이지만 더 짧은시간 축광을 했음에도 더 밝은 빛을 내고 있다.

위 제품은 태양열 충전이 되므로 별도로 배터리 교환 및 충전에 대한 걱정도 없고 버튼을 누르고 있는 중에만 동작하다보니 실수로 켜놔서 방전시킬 위험 역시 줄어든다.

반신반의하며 구매했지만 강력한 성능에 만족 그리고 가벼운 무게에 두번 만족한 제품이다.

주꾸미 선상낚시는 주로 포인트를 계속 옮겨다니며 낚시를 하게 되는데 포인트를 이동하는중에 틈틈히 uv축광기로 채비에 축광을 충분히 시켜둔뒤 낚시를 시작했을때 조과를 끌어 올리는 효과를 확실히 볼 수있었다.


다음 비장의 무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구전으로 내려오는 아이템이다.

바로 마른 오징어!

현재 오징어 시세가 너무 올라서 마트에서 마른오징어 한마리당 6천원에 구매를 했다 ㅠㅠ

한마리를 에기에 감고나니 이게 수지타산이 맞는건가 싶은 자괴감이 들어 검색을 해보니 베트남산 한치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에 한치를 구매했고 테스트해본 결과 마른오징어와의 조과차이는 큰차이가 없었기에 이왕이면 마른 한치를 추천한다.
네이버 최저가 기준으로 마리당 2천원이면 베트남산 마른 한치를 구매할 수 있었다.


마른 오징어 혹은 한치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뒤 오징어의 비늘이 바깥쪽으로 향하게해서 위와 같이 케이블타이를 이용하여 고정시켜주면 된다.

참고로 마른 오징어를 감은 채비를 집안에 두면 냄새도 심할뿐더러 개미가 꼬이게되니 꼭 오징어 튜닝을 하고나서는 밀폐용기에 채비를 보관하는것을 추천한다.


마지막 비장의 아이템.
역시 나의 사랑 바낙스 챔프!!ㄱ

기존 보유중인 15만원 상당의 다이와 아날리스타 타코이카보다 기분탓인지 감도도 더 좋은것같고 스파이럴 가이드 덕분인지 액션주기도 편하고 줄꼬임도 덜해서 요즘 갈수록 챔프에 대한 애정이 샘솟고 있다.

다이와 아날리스타 타코이카는 챔프 릴이랑 낚시대를 세트로 사고도 남는 가격인데 챔프가 너무 잘나왔다보니 요즘 자꾸만 챔프에만 손이가는...

챔프를 사용하며 뛰어난 감도 덕분에 설마? 하고 올렸는데 손톱만한 주꾸미가 붙어있었던 경험도 있다.

일본 불매운동도 한창이고 국산 낚시대 기술도 많이 좋아져서 굳이 일본제품 살 이유가 사라졌다.

액션법과 바닥, 그리고 주꾸미 올라탄 감도 느끼는 방법까지 포스팅하고 싶었으나 이왕이면 동영상으로 직접 촬영해서 올리는 편이 좋을것 같으니 이번주 선상낚시가 기상으로 인해 취소 되지 않는다면 직접 낚는 모습을 보여드리며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GaePein
etc/낚시2019. 8. 25. 16:50
지난 광복절을 기점으로 하루만 연차를 쓰게되면 3박4일간의 여행일정이 가능하기에 친구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마침 난 바낙스 챔프 체험단으로 당첨된 상황이였고 친구 둘은 이미 나의 추천으로 바낙스 챔프를 구매한 상황이였기에 총 3대의 바낙스 챔프를 들고 제주도로 향했다.

맨 위부터 180P, 170P, 160P
친구중에 여자인 친구는 조금더 가볍고 컨트롤이 쉬운 160P를 사용.
낚시경험은 있지만 조금 더 편한 낚시를 추구하는 키 180의 친구는 170P를 사용.
낚시경험이 많고 체험단 목적으로 조금더 미세한 감도를 추구하는 나는 180P를 사용한다.

제주도 항공 수화물을 싣을때 분홍케이스가 오염되는것을 막고자 다이소에서 김장봉투를 사다가 꽁꽁 감쌌고 그 효과는 확실했다 ㅎ

바낙스 챔프 3대의 수화물비는 총 4천원.
걱정했던것보다 얼마 안하는 요금이 나와서 안심이였다.

이번 한치낚시에 필요했던 또 하나의 준비물 바낙스 인텐스 멀티 8합사!

한치 선상낚시는 수심별 공략을 해야하기에 수심이 표시되는 전동베이트릴이나 위의 인텐스 멀티 합사마냥 10미터 기준으로 합사의 색이 달라지는 수심체크 가능한 합사가 유리하다.

마침 바낙스 챔프릴이 9kg의 드랙력을 가지고 있고 인텐스 멀티 또한 8.4kg의 인장력을 가지고 있기에 궁합이 탁월할것 같아 인텐스 멀티를 원줄로 사용하게 되었다.

의도한것이 아니지만 인텐스 멀티의 경우 마지막 색상이 핑크색이기에 바낙스 챔프 릴과 낚시대 색상에 아주 잘 어울린다.

이로써 낚시대, 릴, 라인 스토퍼, 낚시줄까지 모두 핑크핑크하게 세팅!

모든 준비를 마치고 우리는 3일째 되는날 드디어 한치 선상낚시를 출발하게 되었다.

우리가 사전에 예약했던 배는 다른배였는데 승선인원이 부족했던 탓인지 100마린호로 배가 변경이 되었고 오히려 배가 더 커진탓에 멀미 걱정이 줄어서 안심하고 선상낚시를 떠날수 있었다.

낚시 준비를 모두 마친 3대의 바낙스 챔프의 위풍 당당한 모습 ㅋ

만선을 기원하며 삼총사 컨셉으로 사진도 남겼다 ㅎㅎ

이윽고 배가 출발했고 우리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설레는 마음을 안고 바다로 향했다.

사진 우편에 바낙스 마크가 보이는가?
의도한 바는 아니였지만 우연히도 선장님께서도 바낙스 스텝이셨다 ㅎ

목적지에 도착한뒤 사무장님께 낚시 요령 및 방법을 배운뒤 누구보다 빠르게 채비를 내리고 낚시를 시작했다.

해가 지지 않아 아직 한치가 안나오니 체력 비축을 해두라며 말씀하시곤 어제 잡은 방어가 있으니 방어 회맛이라도 보라고 하시며 방어회를 내오셨다.

어제 잡아선지 너무 신선했고 사진으로는 티가 잘안나지만 완전 두툼하게 썰어주셔서 한점을 먹어도 입안 가득차는 느낌이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고패질을 했지만 선미쪽에서 환호성이 들려왔고 다른 일행분들이 한치와 무늬오징어를 낚아 올리셨다.

우리는 결국 마지막까지 한치와 무늬오징어는 못잡....ㅠㅠ

비록 우리는 한치를 잡지 못했지만 잡힌 한치와 무늬 오징어는 바로 라면에 투입되어 먹물이 가득한 한치, 무늬오징어 라면을 배위에서 맛 볼수 있었다.

검은 비주얼에 짜파게티 맛이 날것 같지만 칼칼한 국물이 한마리도 못잡아 시린 속을 속을 달래주는 느낌이였다.



한치와 무늬오징어는 한마리도 못잡았지만 고등어들이 떼로 달려들어 피딩을 하기에 준비해간 메탈지그와 스푼으로 잠시나마 손맛은 볼 수 있었다.

여담으로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올해 한치가 예년보다 안나와서 한치값이 많이 올랐다고 한다 ㅠㅠ

비록 비싼돈을 내고 한치와 무늬오징어를 한마리도 잡지 못해 마음은 아팠지만 바닥을 걸었을때 한치 잡은줄 알고 힘차게 후킹했지만 놀라운 휨새를 보여주며 부러지지 않은 바낙스 챔프를 보며 역시 바낙스의 내구성에 다시금 만족 할수 있었다.

180P 답게 미세한 감도로 인해 고등어 피딩타임때 고등어들이 라인을 스쳐가는 느낌까지 모두 느낄수 있었다.

주꾸미가 올라탔을때의 미세한 감도 역시 캐치 가능할것으로 예상돼 올해 쭈갑시즌이 더욱 더 기대가 된다.

주꾸미 선상낚시 갓성비는 역시 바낙스 챔프를 강추해본다!!ㅋ


#주꾸미낚시대 #쭈꾸미낚시대 #갑오징어낚시대 #갑오징어낚시 #라이트지깅낚시대 #라이트지깅베이트릴 #베이트릴추천 #낚시대추천 #쭈꾸미낚시 #쭈꾸미장비추천 #갑오징어장비추천 #라이트지깅추천 #광어낚시대추천 #참돔낚시대추천 #한치낚시대추천 #에깅낚시 #타이라바 #여자친구낚시대 #여자친구선물 #핑크 #베이트릴 #낚시대 #루어낚시 #바낙스 #챔프 #체험단 #가성비 #갓성비 #일본불매운동 #일본불매 #국산릴 #국산로드 #국산낚시 #신토불이 #제주도 #한치 #선상낚시 #선물낚시대

 

 


Posted by GaeP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