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신앙생활2014. 11. 17. 10:51

11.15 vision festival (눅5:1-11)
김활 목사님


오늘은 예전에 여러분과 함께 만났던 좋으신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가 청년 대학부 담당할 때 이왕 믿을 거 기적이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하면서 바닷길을 불렀어요.


(찬양 : 내 가는 길 그 멀고 험한)


그런데 저는 실제로 봤거든요. 청년들 삶에 바다가 갈라지는 것을 봤어요. 긴 인생이 아니지만 그 인생 가운데 바다를 가르시는 것을 경험한 분 들이 계시잖아요.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 가운데 때마다 바다를 가르시는 것 아닙니까. 바다를 가른 그 하나님을 기억하라 믿고 나가라. 그게 신앙입니다. 하나 더 부를까요. 바다 건넜는데 다시 광야거든요. 기적처럼 대학 들어갔는데 광야.겨우 취업했는데 광야. 정규직 되었는데 광야. 결혼했는데 그 때부터 광야. 아이 낳았는데 그게 진짜 광야. 우리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절대 그 때 낙심하지 말고 같이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까. 그 광야에서 땅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늘을 보는 것이 신앙이지요. 하늘 가는 길이 인생이지 뭐. 여기서 뭘 쥐고 살겠어요. 찬양 한 번 해요.


(찬양 : 네 세상이 끝났을 때)


아름다운 삶이 여러분에게 약속되어 있어요. 20대와 30대가 여러분의 삶을 결정짓지 않아요. 이 찬양 부르는데 저를 향해 외치는 거예요. 같이 위를 봐. 하늘을 봐. 주님께서 함께 하시는 참 의미의 세상을 봐. 절대 포기하지 않고 믿음으로 오늘을 행복하게 즐겁게 살아가고 싶어요. 그거 혹시 잊고 지내시는지 안타까운 마음으로 불러봅니다. 그렇게 살렵니다라는 곡인데 제가 작사하고 신윤화 자매가 작곡했어요. 수련회 주제곡이었는데 그 곡을 부르고 싶다는 분이 계셔서 앨범에도 수록이 되어서 검색하면 나와요. 이 곡을 어떻게 만들게 되었냐는 질문을 받아서 생각하게 되었어요. 앞의 가사가 주님 없이 살 수 없네. 세상 물질 의지하지 않고 주님 없으면 다 죽는 인생. 그런 인생 살자고 곡을 만든거 거든요. 이 찬양 부르며 그렇게 결심했던 적 있지 않습니까. 같이 부르겠습니다.


(찬양 : 주님 걸음 보이지 않으면)


예수님이 첫 제자들을 부르는 장면이예요.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군중 속에 전할 수 없어서 배 주인에게 부탁해서 배 위에 올라가서 말씀을 한참 전했어요. 알고보니 그 배가 밤새도록 고기 잡았지만 하나도 잡지 못한 힘든 배였어요. 주님께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깊은 데서 그물 내리라고 하셨어요. 그 바다는 깊은 곳에서는 고기가 안 잡히는 바다였어요. 그런데 그 분들이 예, 저희가 밤이 되도록 수고했고 오래 고기 잡았고 저 깊은 곳에 고기 잡히지 않지만 예수님이 너무 좋아서 특별해서 던져보겠습니다. 그랬더니 웬일이야 고기가 한 배에 채울 수 없어서 친구까지 불러서 네 명의 일꾼이 채워서 오니까 그 광경을 본 사람들이 놀란거예요. 저는 죄인이예요 떠나십시오 하니까 아니다 이제 너희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어 나와 함께 가자. 그래서 제자 네 명이 오늘 본문 마지막에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랐다고 나옵니다.


제 마음속의 여러분은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보지 않는 곳에선 어떤지 모르지만 저와 함께 있을 때는 모든 것을 버려두고 따르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것에 대한 간증을 하려면 끝이 없습니다. 엄청난 헌신으로 쌓인 자리.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 지금 변함없이 그렇게 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살고 있는지.


첫 번째 이유는 단순합니다. 자기가 가진 가족 그물 모든 경험 모든 인생을 다 버려도 될 만큼 내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얻을 수 있는 것 보다 비교할 수 없는 풍성함이 예수님께 있었던 거예요.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니까 버리는 거예요. 비교가 되지 않는 거예요. 어떤 풍성함이냐. 진짜 물질로 풍성한 거예요. 다 막히고 절대로 안 되는 것을 뛰어 넘잖아요. 깊은 곳에 그물 내리면 안 잡히는 걸 뛰어 넘잖아요. 내 평생의 경험을 뛰어 넘잖아요. 그 풍성함이 예수님께 있었다는 거예요. 그런데 무얼 믿고 계세요. 우리 예수님은 그걸 다 뛰어넘고 풍성함이 있는 주님인 걸 믿으시길 바랍니다.


왜 토요일에 예배 드려야 해요. 이단도 아닌데. 그런 이야기 전도할 때 많이 나오잖아요. 전 주일만 드릴 거예요. 계산이 안 되는 아이들이예요. 하나님 안 믿는 아이들은 매일 죽어라 일해야 겨우 먹고 산다. 그런데 우리는 월화수목금 대충 하고 풍성함을 누린다. 못 믿냔 말이야. 그걸 뛰어넘는 풍성함이 있는 주님인 줄 믿으시길 바랍니다. 이거 아멘하던 분들이 여러분이란 말이예요. 해봐요. 토요일에 예배 안 드리고 살아봐요, 연애해봐요. 남의 결혼식 기웃거려봐요. 누구 만날 수 있나. 자기의 부족함과 살 밖에 안 보일거야. 토요일에 열심히 공부해서 학점 받아봐야 그 학점 필요없는 인생으로 될거예요. 월화수목금 열심히 하고 토요일 새깨가 나오고 LT 가고 주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주님과 함께. 월요일에 피곤해도 괜찮아요. 목요일까지 피곤하고 금요일에 자고 토요일에 새깨가 나오는 거예요.


우리 명성교회 청년대학부가 소개팅 미팅하면 광신자라는 말을 많이 들어요. 말이 안 되잖아요. 토요일도 교회 나오고 주일날도 5부, 저녁, 기도회. 여러분 좋은 것 선택하지 말아요. 가라는 데로 가는게 좋아요. 아브라함과 롯, 뭘 선택하는게 좋아요. 내가 보기에 좋은 것 선택하는 애들이 제일 바보같아요. 목사님이 하라는 대로 하는 것이 복이 있어요. 5부 나오세요. 그런데 제가 마음 가운데 어떤 것이 있었냐면 엘리야 이야기 아시죠. 아합이란 왕과 싸웠어요. 바알이란 신을 섬기는 거예요. 아합이 하나님 믿는 사람 다 죽이니까 다들 숨고 있었고 엘리야만 맞서 싸우려고 산에 올라가서 너희 신한테 빌어라. 한 800여명의 바알과 아세라 믿는 사람들이 모여서 기도해도 별 일 없는데 엘리야가 물 부어놓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불이 쫙 내려와서 제단과 옆의 물 까지 다 태워졌어요. 그리고 800여명을 다 죽여버리고 도망쳤어요. 그리고 저 무서워요 죽여주세요 하니까 엘리야를 일으켜서 다시 나가라 하셨어요. 또 숨어있으니까 하나님께서 엘리야 너 거기서 뭐하냐. 하나님 뜻대로 열심히 했는데 저를 다 죽이려고 한다고 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돌이 날아갈 정도의 바람과 지진, 불을 통해 하나님 계신 것을 보여주셨어요. 거기서 뭐하냐고 또 물어보시니 또 똑같이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야 가라 너 혼자가 아니다. 바알에게 무릎꿇지 않은 7천명의 사람을 내가 남겨두었다고 하셨어요. 저는 이 사람들이 우리 교회 청년들이라고 생각했어요. 우리가 바보처럼 대한민국에서 토요일에 이렇게 많은 청년들이 긴 시간 예배드리고 저녁예배까지 드리고 기도회까지 하는 청년들은 없어요. 여러분은 아주 특별해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하나님께서 이 땅 가운데 남겨둔 7천명과 같은 사람들이 여러분이라는 것을 믿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갈 수 없는 길을 넘어서는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갈 수 있게 하는 힘은 풍성하신 주님을 만나서 그렇습니다. 절대 넌 잘 되지 못한다는 말 속에서 뻔한 내 인생을 역전시키시는 주님을 만나길 바랍니다.


주님의 풍성함은 또 풍성히 마음을 만져줍니다. 나병환자가 소리를 질렀거든요. 당시 나병환자들은 성 밖으로 쫓겨났어요. 돌로 쳐 죽여도 되요. 그런데 소리를 치는 거예요. 제 병을 낫게 해주세요. 병만 나으면 다 해결될 줄 알고. 그 때 예수님이 그래 네 병 나을 것이다 한 마디만 하면 되는데 그의 몸에 손을 대셨다고 했어요. 기가막힙니다. 본인은 몰랐어요. 자기 마음에 상처가 있는 줄 몰랐어요. 아무도 건강한 사람이 내 몸에 손을 댄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주님이 그 병이 낫기도 전에 귀하신 주님이 그의 더러운 몸에 손을 얹었어요. 치유되기 전에 이미 마음을 치유한 거예요. 제가 나병에 걸려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어떤 환자도 마음이 치유되는 것이 제일 좋지 않겠어요. 병 들어도 환자로 살지 않으면 건강한 것이지 않겠어요. 건강하지만 마음의 환자로 살면 힘들죠. 예수님께서 그의 인생을 아시고 손을 대서 병을 낫게 해주셨어요. 풍성한 마음을 갖고 계시는 거예요.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는 여기가 제일 좋은거야. 어떤 누구의 위로도 주님과 만나는 기쁨과 비교할 수 없으니까. 다 버려도 괜찮은 거예요. 만났던 기억이 있는 분들은 다시 찾으세요. 아직 만난 기억이 없으면 다시 찾으세요. 찬양 한 번 더 할까요.


(찬양 : 예수 나의 좋은 치료자)


우리의 모든 문제를 넘어서는 풍성함이 있는 주님을 만나길 바랍니다. 내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시는 주님을 만나길 축원합니다.


저희 교구에 이제 20살인 친구가 등록했어요. 작년에 수능을 마치고 11월 22일날 횡단보도를 파란불 일 떄 건넜는데 차가 치어서 뇌를 다쳐서 11번 수술했대요. 처음 수술할 때는 마비가 되어 정신이 없었는데 수술을 하면 할 수록 한 군데씩 마비가 되기 시작했대요. 왼손이 완전 마비가 되고 또 수술을 하니 하체가 완전히 마비가 되고. 그래도 살기 위해 수술을 계속 했대요. 안 하면 죽으니까. 계속 했어요. 낫질 않았어요. 3개월을 왼손을 풀기 위해 운동을 했는데 공을 한 번 잡지를 못했대요. 이제 악화는 되지 않을거라 생각해서 머리가 열려있는 것을 덮은 것이 올해래요. 문제는 염증이 생겨서 다시 열었어요. 그런데 염증이 생긴 다음에 다시 덮으려면 6개월이 걸린대요. 그런데 덮어야 회복이 빨라요. 그걸 기대하고 덮었는데 정말 죽을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너 그런데 어떻게 살았냐 물었어요. 죽고싶지 않았냐. 그랬더니 죽고싶은데 죽을 수가 없대요. 걸을 수가 있어야지. 그런데 어머니 친구분이 전도를 했어요. 교회 나가서 예수 믿자. 평범한 그 말에 병원에 있는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어요. 새벽예배 가고 빨리 주님 만나고 싶어서 매일 성경 2장씩 부르고 매일 이 찬양을 불렀대요. 다 나으면 5부 찬양대 올거래요.


(찬양 :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불평하지 마세요)


그런데 신기하게 그 순간부터 손이 펴지기 시작했어요. 아무리 재활해도 꿈쩍도 않고 점점 악화되다가. 그냥 말씀읽고 그냥 찬양이 너무 자기한테 맞아서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매일 불렀대요. 지금은 걸어서 매일 교회에 나와요. 수능 준비도 하고. 아직 1년동안 다리를 안 써서 근육이 약해져서 재활병원 다니고 있지만 꼭 5부 찬양대 가서 하나님께 찬양할거래요.


여러분 기적은 일어나요. 세상 모든 과학이 안 되어도 기적이 일어나요. 주님 붙잡으면 회복되요. 그 아이는 아직 재활병원에서 작은 침대에 앉아 있어요. 분명한 건 그 아이가 저보다 행복해보였어요. 예수님이 그의 몸만 만진 것이 아니라 그 아이의 마음까지 만졌어요. 우리가 모든 것을 버려두고 따라간 주님은 내게 소망과 기쁨과 감사함을 채울 수 있는 풍성하신 주님입니다. 그 분을 만나길 바랍니다.


두 번째는요. 가치가 바뀝니다. 인생의 가치가 바뀌는 거예요. 마리아와 가룟유다의 차이는 마리아가 향유 옥합 엄청 비싼 걸 가져와서 깨뜨려서 흔하디 흔한 주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씻었어요. 가룟유다는 그 비싼걸로 왜 주님의 발을 씻냐는 거예요. 가룟유다의 마음에는 그것이 아까운 도적의 마음이 생겼다고 했어요. 차이는 마리아는 비싸고 비싼 향유옥합보다 주님이 더 귀했던 거예요. 더러워진 주님의 발을 씻는 것이 훨씬 가치가 있는 거예요. 그런데 가룟유다는 그것을 잃어버렸어요.


에볼라 바이러스 아시죠. 5천명 가량 사망했는데 그 중에서 15% 정도가 의료진이예요. 우리나라도 기대한 것 보다 더 많은 사람이 지원했대요. 국경없는 의사회는 생활비도 안 되는 돈으로 머물러 있어요.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한 의사는 치료할 수 없기 때문에. 다만 물을 주고 외롭지 않게 이야기 나누는 것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어요. 기자가 그럼 거기 왜 있냐 했더니 그 곳에 환자가 있기 때문에 내가 거기에 있다고 대답했어요. 그 의사는 진정한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은 것이죠. 여러분 인생의 진짜 가치는 무엇입니까. 주님을 만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정말 가치있다고 열심히 지켰는데 주님을 만나고 나니 그게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 소중한 가치, 함께 찬양하고 그렇게 살겠다고 헌신하겠다고 했던 그 가치를 빼앗기거나 잃어버리면 안되지 않겠습니까.


권사님 한 분이 저를 툭 치면서 목사님 이거 가지세요. 진짜 귀한거예요. 보니까 참기름이예요. 어떻게 귀한 거예요 하고 여쭤봤어요. 그랬더니 우리 남편이 직접 밭에가서 추수한 걸 지켜봤대요. 터는 것도 지켜봤대요. 그리고 그것을 다 모아서 방앗간으로 직접 들고가서 그것을 뽑는 것을 지켜봤대요. 4시간 동안 화장실도 가지 않고 끝까지 지켰대요. 병에 담길 때 까지. 순도 100%의 참기름 입니다. 왜 귀하다고 하셨을까요. 지켜보셨을까요. 눈만 돌리면 중국산을 넣을까봐. 물을 넣을까봐. 다른 것을 섞을까봐. 가만히 있으면 지켜지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가만히 있으면 빼앗아가는 사람들이 있어요. 마음을 섞거나 나쁘게 하거나. 우리 큰 아이가 명성교회 그룹장이 되고 싶어 한다면 저는 바랄 게 없어요.


어떤 분이 3개월 동안 인테리어 했다는데 바닥 벽 천장 모든 것을 다 황토로 발랐어요. 한정식 집인 줄 알았어요. 인건비는 얼마였겠어요. 자랑스럽게 이야기 해요. 왜 발랐겠어요. 건강하고 싶어서. 황토 발라보니 죽은 나무가 살더래요. 그래서 수억이 들어도 포기할 수 없대요. 내 생명을 좋게 만드니까. 예쁜 거 필요 없고 건강한게 최고래요. 좋은 가치가 있으면 예쁘건 말건 내 심령 가운데 황토를 다 발라서 예수로 바르고 사랑과 희생으로 다 발라서 세상 사람들이 거기  왜 시간과 돈을 쓰냐 하면 괜찮아 이게 최고야 말할 수 있길 바랍니다.


주일날 헌금위원 쫙 나오면 계단에 올리시는 분이 있어요. 마지막 계단에 두는 분이 계셔요. 짬밥이 안되서. 그런데 부장님이 결근하셔서 한 칸 씩 땡기라고 했대요. 그래서 한 칸 올라간 거예요. 너무 좋았대요. 그 마음이 진짜 보배 아닙니까. 그렇게 사는 것이 갚지지 않습니까. 주님을 위하여 더 나아갈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 그게 진짜 보배로운 거예요. 도대체 뭐가 보배예요. 누구랑 결혼해야 어느 직장에 들어가야 행복해요. 그런거 없어요. 주님 전에서 주와 함께 나아가는 것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 어떤 보배 어떤 결혼 어떤 직장보다 귀하고 가치있다는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그룹장, 팀장, 임원들 보면 짠해요. 왜 니네가 밥을 사니. 다 돈 버는데 자기 돈으로 먹이고 욕먹잖아요. 청년부 어떤 아이가 대학부 팀장 그룹장한테 열심히 할 필요 없어 라고 이야기 했대요. 그건 안되지 않습니까. 같이 짠함이 느껴져야죠. 제가 아내랑 아이랑 즐겨 보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전국 도별로 대표로 한식을 뽑아 경쟁을 해요. 한 주에 한 명 떨어지는데 그 전에 꼴찌 두 명을 뽑아서 갑작스런 주제로 30분 음식 만들게 해서 한 명 떨어뜨리는 끝장전이 있어요. 경상북도 대표인 종부. 종갓집 며느리 아시죠. 그 둘이 나와서 했는데 잘 해요. 서울 대표팀은 한정식 고수들이었는데 주제가 비빔밥이었어요. 그 날 따라 오늘은 특별한 문제가 있습니다. 뭐냐면 둘 중에서 한 명은 이 경쟁장에서 나가셔야 합니다. 원래 둘이 요리했는데 한 사람만 하래요. 경상북도 팀은 언니가 하기로 했어요. 깡된장 비빔밥. 서울은 남자분이 하기로 했는데 약 고추장 비빔밥. 다 올려놓고 이걸 누가 만들었는지 이야기 안 해주고 밖에 있던 사람을 불렀어요. 맛있는 걸 불러라. 자매 중 동생이 와서 언니가 만든 깡된장 비빔밥을 비비고 한 입 넣었어요. 막 울어요. 왜 우냐고 하니 이거 언니꺼라고. 언니가 나 없이 혼자 이렇게 만든 걸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짠하다고. 30분 동안 얼마나 고생했을까 짠하다고 막 울었어요. 결국 그 팀이 떨어졌어요. 마지막 인터뷰 하니까 자기는 원래 요리 잘 못하는데 언니의 사랑을 알게되어서 참 좋았대요.


섬기는 사람들을 보면 짠합니다. 대학부 지체들 모여있으면 청년부 지체들이 밥값 내주고 그러면 안되나요. 결혼하고 무한도전 보고 나왔는데 청년부 애들이 결혼도 못하고 앉아있으면 그룹장 팀장 돈 많이 쓰는거 아는데 남편 카드로 결재하고 그러면 안되나요. 희생하는 걸 아니까.


마지막으로 제자들이 예수님을 만나니 존재가 바뀌어요. 어부였어요. 기적을 보고나니 죄인이 되었어요. 그런데 예수님이 아니다 너희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는거야. 바뀌는 과정은 내가 정말 죄인이란 걸 깨달아야 해요. 내가 얼마나 죄인인지. 그럼 주님의 음성이 들려요. 아니야 너는 정말 존귀하다. 그것 만으로 너무 감사해요. 


폴포츠 이야기 아시죠. 폴포츠가 2007년에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대상을 받았는데 처음부터 오페라 가수를 꿈꿨대요. 그런데 너무 소심해서 어릴 때부터 놀림받고 해서 아버지께 말도 못 했어요. 그래서 그냥 휴대폰 가게를 했어요. 문자 메시지로 여자친구를 사귀었는데 그 여자친구가 당신은 훌륭한 가수가 될 수 있다고 했대요. 그런 여자를 만나야죠. 넌 훌륭한 그룹장이 될 수 있어. 나만 사랑해달라는 여자는 떠나야 해요(웃음). 그래서 노래를 배우러 갔는데 강사로 파바로티가 왔고 그 중에 잘하는 사람을 뽑아서 노래를 시켰는데 떨려서 노래를 못하는 거예요. 그래서  파바로티가 넌 안된다고 당장 그만두라고 했어요. 그래서 그만 두었다가 여자친구가 다시 격려해서 뮤지컬 공연할 기회가 생겼는데 하필 맹장염으로 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알고보니 갑상선에도 이상이 있어서 수술을 했는데 성대를 다쳐서 노래를 잘 못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계속 격려를 해서 그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게 되었어요. 노래 하기 전 문자가 왔어요. 파바로티가 틀렸다는 걸 보여줘. 노래하기 시작하니 사람들이 감동받기 시작해요. 여러분에게도 파바로티 같은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주님께 카톡이 옵니다. 파바로티가 틀렸다는 걸 보여줘.


여러분이 지쳐있는 것을 알고 있어요. 살기 어렵더라구요. 제가 여러분 나이 때는 대학 졸업하면 취업 걱정은 없었어요. 대학원 갈 이유가 없었어요. 참 힘든 시대에 살고 있어요. 하나님께서 어떻게 여러분 인생 가운데 나타나길 원하시는 지 잘 모르지만 그래도 홍해를 가르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싶겠죠. 그런데 늘상 그렇게 나타나지 않으실때가 많지 않습니까. 하나님 아버지와 나와의 관계. 


만화가 강풀을 아시죠. 강동구에서 제일 유명하신 분이 하니. 달려라 하니 주인공이랑 이 분이 둘 다 성내동 사시죠. 강풀 이라는 별명이 항상 초록색 옷을 입고 다녀서 풀밭에 누우면 못알아본다는 별명이래요. 이분이 대학 다닐 때 상지대 국어국문학과인데 운동권이었대요. 대학 합격했다고 아버지께 말씀드렸더니 아버지가 목회자신데 술 먹지 말라 한 마디만 하셨대요. 그래서 진짜 28살까지 안 마셨대요. 그래서 28살에 아버지께 가서 이젠 정말 먹고싶습니다 했더니 아버지께서 아직까지 안 먹었니 하셨대요. 아버지 만화를 하고 싶습니다 말했던 때는 이랬대요. 운동권이라 대자보 쓰니 아무도 안 보더래요. 관심있는 시대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만화를 그려서 보게 만들다 보니 만화를 하고 싶어졌대요. 그랬더니 아버지께서 그를 위해 1.2평짜리 작업실을 구해줬대요. 좌우로 누우면 딱 맞는. 보증금 15만원짜리. 우리 가정형편 가운데 정말 그 돈도 어려웠는데 아버지께서 그 돈을 아낌없이 해주셨대요. 얼마나 어려운지 아시겠죠. 그런데 강풀이 돈을 벌고 제일 먼저 한 것이 아버지를 위해 펜션을 지었대요. 강풀 펜션. 아버지 목사님이 은퇴하시고 운영하고 있으시다고 해요. 정말 좋은 아버지와 아들이구나. 술먹지 말란 한 마디에 절대 속이지 않고 꿋꿋하게 먹지 않고. 아들이 대학 졸업하고 돈 벌어야 하는데 만화 그린다고 했을 때 온 돈을 다 털어서 15만원짜리 방을 얻어준 아버지. 그 방이 너무 귀하고 좋은 아들. 그게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예요. 여러분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90평짜리 집을 주시길 원하십니까. 1.2평짜리 작업실에서 그림 그리며 길이 열릴 날을 꿈꾸고 제일 먼저 아버지 집을 사드린 아들의 마음으로 살면 어떻겠습니까.


2007년 겨울에 저희 아버지께서 교회 오시다 교통사고 당하셔서 의식 없이 4년 누워계시다 돌아가셨어요. 그리움이 많은데 저에게 좋은 유산을 주셨어요. 돈은 없어요. 가난해도 괜찮다. 가난해도 행복하다고 하셨어요. 저와 아버지는 평생 가난했는데 한 번도 가난하게 산 적이 없어요. 너무너무 가난했지만 가난하게 살지 않았어요. 아버지는 저와 함께 라면 끓여먹는 것이 너무 좋았거든요,. 너를 위해 특별히 파도 넣겠다. 주일 저녁에 예배 다 드리고 행복한 마음으로 먹는 그 라면에 세상 어떤 음식보다 맛있었어요. 아버지가 그러셨어요. 돈 없으면 리어카 끌면 되. 괜찮아. 늘 괜찮다 하셨어요., 저도 어느 순간 마음 속에 좋은 직장 든든한 통장 상관 없고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한 번도 공부하라고 하지 않으셨어요. 일찍 자라고 했어요. 난 공부 안해도 다 잘했다 하시고. 그래서 몰래 일어나서 공부했어요. 한 번도 좋은 성적을 거두라고 하지 않으셨어요. 인생에서 성적이 중요하지 않거든요. 하나님의 은혜만 있으면 된다 하셨어요. 살아보면 아실 거예요. 고등학교 성적, 대학 학점, 대학이 인생을 좌우하지 않습니다. 직장이 인생을 좌우하지 않습니다. 외모가 인생을 좌우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걸 봤습니다.


또 한 가지는 아버지는 하나님께 드리면 그걸 반드시 자녀에게 선물로 주신다고 했어요. 제가 감히 이 자리에 선 것은 나의 능력이 아니라 아버지의 헌신과 눈물을 갚아주신 거예요. 가난해도 행복할 수 있어요. 은혜로 사는 것이예요, 인생은. 하나님이 여러분의 수고를 여러분에게 갚지 않으시면 여러분의 자손에게 주십니다. 반드시 기억하시고 여러분의 눈물 외침 헌신 희생 다 기억하시고 하나님의 때에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주실 줄 믿습니다.


(찬양 : 이 땅에 오직 주 밖에 없네)

 

 

 

 

Posted by GaeP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