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의 여행을 마치고 다시 서울로 귀경하기로 결정을 하고.
마지막 끼니를 뭘로 떼울까 고민하던중
친구가 뭔가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땡긴다고해서 꽃게철이고 하니 꽃게탕을 알아보던중.
우리가 첫날 묵었던 모항항 근처에 어부식당이라는곳의 꽃게탕이 맛있다는 첩보를 입수.
무조건 모항항으로 출발했다.
모항항에 도착해서 어부식당으로 가는길에 저 멀리 게국지를 판다는 간판이 보였고.
게국지가 태안의 토속음식이라는 정보가 있던터라 어디서나 먹을수있는 꽃게탕보다는 게국지를 먹어보자고 하여 한반도 라는 가게로 향하였다.
일단 보이는 가게 외관.
이유는 모르겠지만 소고기 전문점인듯도 했다 ㅡㅡ;;;
태안이 소고기가 유명했던가....??
일단 우리의 목적은 게국지였으므로 게국지를 당당히 주문하였다.
아래보이는것은 가격표
잘안보이시는분은 클릭해서 확대해서 보시기를 바란다.
기본 밑반찬이 깔리고 몇분이 지났을까...
대망의 게국지가 등장하였다.
처음 보이는 비주얼은 딱히 꽃게탕과 다를바 없었지만 김치며, 우거지, 단호박등이 들어있는 모습이 약간은 생소했다랄까...??
밑반찬은 양념게장, 각종나물, 샐러드 등등이 나오는데
곰취나물인가?? 향이 너무나도 좋았다.
처음보는 해초나물도 있었는데 삼삼하면서 짬쪼름한게 꽤나 입맛을 자극해서 몇번이나 밑반찬을 리필해먹었다 ㅋ
게국지에만 포커스를 두고~
우리는 小사이즈를 주문했고 들어간 꽃게의 마리는 3마리로 추정.
대하도 5~6마리정도 들어있었던것 같다.
열심히 쳐묵쳐묵하고나서 처참한 최후...
맛은 매운탕과 꽃게탕과 감자탕의 중간 맛이랄까....??
묘하게 진득하면서 얼큰하고 개운한게 자꾸자꾸 입맛을 자극하는 그런맛이였다.
단연컨데 분명 쉽게 맛볼수있는 맛은 아니지만 분명 맛있는 그런맛!!!
후회하지 않을 만한 그런맛이였다 ㅋ
다만 아쉬운점이 딱 한가지 있다면 게의 살이 실하지 못했다는점...ㅠㅠ
올해 꽃게가 마릿수는 많은데 대체적으로 살이 실하지 못하다고 그러니...비단 이 가게의 문제는 아닌것같고 올해 꽃게 살이 실하질못한것을 누굴 탓하리...ㅠㅠ
딱 한가지의 단점이 존재하지만 맛만큼은 절대 후회하지 않을 그런맛이였다 ㅋ
필자는 원래 진짜 맛있지 않으면 밥 한그릇이상 안먹는데 ㅠㅠ
너무 맛있어서 밥두그릇 먹었다 ㅠㅠ
다음에 또 오고싶은 그런맛!!
모항항 몇번을 왔었지만 진작 이곳에서 게국지를 먹지못한게 너무 한이 될 정도로...ㅠㅠ
이곳의 좋은점이 모항항 바로 근처에 있어서 밥을 다 먹고 이렇게 모항항의 전경을 한눈에 볼수있다는점.
그리고 모항항 수산시장에서 사온 대하, 조개, 전어, 꽃게 등을 이곳에 들고와서 야외에서 조리해 먹을수 있다는점.
따로 테이블비용및 기타 비용을 지불하면 이곳에서 준비를 해주는듯 했다.
가게도 전체적으로 깨끗했고 서비스도 좋았고 맛은 더할나위없이 흡족했고 ㅋ
모항항에 오실일이 있다면 꼭 이곳에서 게국지를 맛보고 가시는것을 강력추천해본다.
(개인적으로 우리 옆테이블 아주머니들 이곳에서 갈비탕을 시켜드시던데...태안 현지인들이신가;;; 모항항까지 오셔서 왜 굳이 갈비탕을 드시는지 의문이....)
찾아가시는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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