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테그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9.05.19 [2019.5.18]홍천강 꺽지낚시(포인트 공유)
  2. 2018.10.15 태안 가르미끝산 갈치낚시
사진/여행2019. 5. 19. 23:41

엔진오일을 교체하러 갔다가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생애 처음 꺽지 루어를 도전할겸 운전대를 홍천으로 향했다.

오전 8시에 정비소를 찾았지만 12시가 다되어서 정비가 끝난바람에 조금 늦게 출발했더니 홍천까지 2시간여 걸렸던것 같다.
처음 도착지는 원래 가려던 포인트가 따로 있었는데 경치도 좋고 뭔가 꺽지가 많이 나올것만 같은 기분에 차량을 근처에 세우고 내려갔다.

뷰는 정말 환상적이였다...
웨이더를 입고 물속에 들어가서 낚시를 하니 꼭 외국영화에서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플라이낚시를 하는 영화주인공이 된듯한 기분이였다.


위치 :


새끼 손가락만한 꺽지가 올라오다가 코앞에서 떨궜고 그 이후에 올라온 민물고기.
이후로도 낚시중에 육식성 어종으로 보이는 물고기가 수면에서 사냥을 하느라 큰 물보라 치는걸 보았지만 나에겐 낚이지 않았다 ㅠㅠ

아침부터 한끼도 안먹었터라 근처 해장국집에서 간단히 끼니를 떼우면서 다른 목적지를 검색중에 '반곡밤벌유원지'를 알게되었고 
다음목적지는 그곳으로 향했다.

이곳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캠핑과 낚시를 하고 있었고 나는 중간지점까지 웨이더를 입고 들어가서 
맞은편 끝까지 캐스팅을 하고서야 드디어 꺽지를 만날수 있었다.

씨알이 크진 않았지만 UL대라서 톡톡 튀는 손맛을 볼수 있었다.
원래는 조과가 좋은곳이라는데 오랜 가뭄으로 인한건지 물색이 많이 탁해서 많은 조과를 보진 못했다.

이곳에서 2~3시간 동안 총 3마리의 꺽지를 낚았으며 날이 어두워져 잡은 물고기들을 모두 풀어주고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가려던중에 차 바퀴가 빠져서 집에 못올뻔했다....
이곳은 차로 캠핑이 가능한 자갈밭까지 이동이 가능한데 suv는 모르겠으나 일반 후륜 승용차는 가급적 들어오지 않는것을 추천한다.

이번달 말 즈음에 다시금 이곳을 찾을 예정인데 그땐 더 나은 조과를 기대하며...ㅋ

꺽지 포인트


사용 장비 및 채비

JS 쏘치팝2 662UL

시마노 울테그라 2500s

파워프로 합사 1호


1/16온스 스피너

1/10온스 지그헤드

2인치 흰색 그럽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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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aePein
etc/낚시2018. 10. 15. 03:00

 

 

금요일 퇴근과 동시에 친구와 함께 태안 구름포 해수욕장 옆에 위치한 가르미끝산으로 낚시를 다녀왔다.

새벽 12시경 도착해서 캐스팅을 해보았으나 아무 반응이 없기에 낚시를 접고 일출시간이 가까워지고 만조에 거의 다다랐을 새벽 5시 즈음이 되어 다시금 낚시를 시작했다.
마침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피딩타임과 맞물렸는지 캐스팅에 3~4번에 갈치가 바로 물려나왔고 9수 즈음 했을때 이날의 낚시는 어차피 가져갈 목적이 아니였기에 손맛만 충분히 보고 낚시를 접었다.

불과 30여분만에 낚아놀린 갈치들.
채비 : 15g,17g 스푼
장비
(본인)
낚시대 : NS 허리케인 텔레N 807mh
릴 : 시마노 울테그라 2500s
줄 : 시마노 파워프로 합사 1호
(친구)
낚시대 : js컴퍼니 닉스인쇼어 862ml
릴 : 다이와 레브로스 2500
줄 : 시마노 파워프로 합사 2호

갈치를 잡음과 동시에 머리와 내장을 손질하느라 낚시를 많이 하진 못했는데 손질을 미뤄두고 낚시에 집중한다면 40~50마리쯤은 우습게 잡았을듯 싶다.
갈치 손질하는 요령이라면 갈치머리를 기준으로 좀더 여유를 주고 등쪽부터 뼈가 있는 곳까지 칼집을 내준 상태에서 갈치 옆구리부터 반대편 옆구리까지 뱃면을 따라서 내장에 손상이 가지 않을 정도의 칼집을 내어 준다음 머리를 잡아당기면 내장과 머리가 쏙 하고 분리된다.
그 다음에는 내장 안쪽에 벽면을 보면 거무스름한 내장벽이 있는데 이때 잘라낸 머리쪽에서 내장벽 한가운데(갈치뼈가 닿는곳) 칼날을 눕혀서 집어넣고 스윽하고 걷어내면 내장벽과 함께 남아있는 내장이 모두 나오게 된다.
조리시 거무스름한 내장벽에서 쓴맛이 나니 이부분은 가능한 많이 걷어낼수록 좋다.

야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 한장을 남긴뒤 숙면을 취했다.

워킹으로 이곳저곳 포인트 탐사중에 잡은 애럭들.

채비 : 3/8온스 지그헤드 + 4인치 그럽웜
사이즈가 작아 손맛만 본뒤 모두 방생.

이튿날 날이 밝고 낚시를 시작했다.
몇일전 이곳에서 삼치를 엄청 잡았다는 소문이 돌았는지 여기저기서 스푼으로 삼치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꽤 있었는데 이날은 삼치가 붙지 않았는지 낚으시는분은 한분도 안계셨고 간간히 스푼에 고등어가 올라오는 정도였다.
(고등어 찌낚을 하시는분들은 대부분 조과가 좋으셨다)

마지막날 저녁에 낚은 갈치들.
(애초에 친구랑 둘이서 먹을 정도만 잡을 요량이였기에  이정도만 챙기고 나머지는 주위에 계신분들께 나눔해드렸다.)

오전, 오후 낚시를 접고 전날 경험을 바탕으로 해질 무렵 다시 낚시를 시작했고 오후 5시 30분 이후로 만조가 다다를 무렵 먼 바다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가까운 연안으로 갈치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후 7시가 되었을 무렵 완전히 피딩타임은 끝이 났다.

정리하자면 가르미 끝산의 갈치 피딩타임은 일몰 2시간전, 일출 2시간전이 좋으며 이때 만조가 겹친다면 더할나위 없는 좋은 피딩타임이 된다.
먼 바다에서 부터 시작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가까운 연안으로 갈치가 붙으니 이때 최대한 멀리 캐스팅해서 갈치의 존재를 확인한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안쪽으로 조금씩 확인을 하는것이 좋다.
피딩타임이 맞물리면 스푼이 갈치 옆구리에 걸려서 나오는 경우도 빈번하니 위의 피딩타임때 맞춰 가는것을 강력추천함.

마지막으로...
10년 전 즈음 구름포가 개방되기 시작했을때부터 이곳을 찾아왔었는데 오랫만에 가르미끝산을 가보니 쓰레기가 천지였다...
놀러오는건 좋은데...개인적으로 충분히 여가를 즐겼다면 본인 쓰레기는 다시금 자기 집으로 가져가서 버렸으면 한다.
가르미끝산을 가는 길 중간즈음에 쓰레기더미로 이루어진곳이 있는데 나름 쓰레기가 모여있으니 나중에 치우는 사람도 좋겠다고 생각했을지는 모르나...
치우는 사람도 없을뿐더러 그 쓰레기가 바람이 불면 천지에 날려서 눈살이 절로 찌푸려진다...
포인트가 공개되면 사람이 몰리면서 자연스레 쓰레기가 늘어나 개인적으로 포인트를 공개하는것을 꺼려하나...
이미 많이 공개된 포인트 이기도 하고 이제 곧 낚시를 마음껏 즐길수 있는 시즌이 끝나 가기도 하니 아직 손맛을 보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까하여 포스팅을 남겨본다.

남의 쓰레기까지 같이 청소한다면 더 좋겠지만...그게 안되면 최소한 본인 쓰레기는 본인이 챙겨서 집까지 꼭 챙겨가셨으면 합니다!


Posted by GaeP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