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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06 [의항해수욕장]2박3일 태안여행
  2. 2014.09.20 [인천 영종도]삼목선착장 낚시 후기~
사진/여행2014. 10. 6. 22:42

모항항에 이어서 오랜 추억이 담긴 구름포 해수욕장으로 이동하려 했으나...

구름포해수욕장인지 근처 초등학교에서 무슨 행사를 하는지 차가 너무나도 많아서 구름포 가는것을 포기하고

다른곳을 이동할까 하다가...

마침 차를 대고있던 의항 해수욕장도 전경이 나쁘지 않아서 급하게 의항 해수욕장에 텐트를 치기로 결정하였다.

 

 

우리를 의항해수욕장에 텐트를 칠수밖에 없게 만들었던 경관...

너무나도 멋져 파노라마로 찍어보았다~

 

 

왼쪽 구석탱이가 적당히 바람도 불지 않고 뷰가 좋을것 같아 텐트를 치기로 결정하고 부랴부랴 설치해놓고 인증샷 ㅋ

 

 

텐트안에서 보이는 뷰~

캬...바로 앞으로 바다가 보이고 파도소리가 잔잔히 들려오니 너무나도 좋았다...

바닥도 모래바닥이라 콘크리트바닥에서 잤던것에 비하면 천국이 따로 없었다 ㅋ

 

 

텐트를 설치해놓고 저 멀리 빛내림이 너무나도 멋지길래 달려가서 사진을 몇장 찍어보았다...

평소에 가끔씩 빛내림을 도심에서도 보긴 하였지만...

이렇게 바다와 어울러진 빛내림은 감탄을 금할수가 없었다... 

 

 

 

 

 

 

 

전날 모항항에서 모진 강풍에 텐트가 요동을 쳐서 잠한숨을 못자는 바람에 피곤에 쩔어있던터라...

사진 몇장찍고 꿀잠 자고 일어났더니 어느덧 날이 어둑어둑 해지고 있었다.

 

 

 

허기도 슬슬 오고 모항항 수산시장에서 공수해온 대하와 전어를 구워먹기로 결정!

 

너무나도 멋진경관 안에서...이틀동안 제대로 씻지도 못한 우리는...

노숙자와 다름이 없었다....

 

 

대하를 맛있게 쳐묵하고 일어났더니 어느새 새벽 12시.

하늘에 구름한점 없고 별은 어찌나 많던지...

도시속에서는 엄두도 못내던 별사진을 찍기로 결정.

삼각대와 카메라를 설치하고 열심히 사진을 찍어댔다.

처음찍어보는 거라 초점도 제대로 안맞고...

피사체도 제대로 안들어오고...ㅠㅠ

아쉬운점이 많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별을 조금이나마 사진속에 담아올수있어서 너무나도 기뻤다...

 

 

 

 

 

 

 

 

다음날 일어나니 파도가 그나마 잔잔해져서 텐트에서 멀지 않은곳에 갯바위가 있길래 달려가서 원투낚시를 하였다.

사실 별기대는 안하고 집으로 가기전에 아쉬워서 던져본거였는데...

이게 웬걸...어찌나 입질이 잘오던지;;;

구름포나 의항해수욕장은 역시 밀물이 시작될때해야 입질을 잘 받는것 같다.

손바닥만한 우럭1, 놀래미1을 낚고 나머지 작은 놀래미들은 방생했다.

구름포에서 이놈들 낚으려면 산을 넘어야 하는데...이렇게 가까운 포인트에서 의외의 수확을 걷을줄은....;;

서해의 특성상 밀물이 시작되면 내가 서있는 갯바위가 금방금방 물에 잠기기 때문에 아쉽게도 좋은 포인트를 뒤로하고 철수를 할수밖에 없었다...ㅠㅠ

 

 

애초 기획은 친구가 낚시에 흥미가 떨어져서 그동안 낚시계로 모은돈을 한번에 탕진하고 쫑내기 위해서 떠난 여행이였는데...

마지막에 본의아니게 손맛을 보게되어서 친구가 낚시에 대한 흥미를 다시금 찾게되었다;;

프로그래머라는 직장을 가지고 있는 나와 친구들...

맨날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스트레스 받고 머리 쥐어짜며 일하는데 이렇게 한번쯤은 바다로 나와서 바닷바람도 쐬고 맛있는 고기도 구워먹고

별도 보고 파도소리도 듣고...

물고기는 잡아도 그만 못잡아도 그만인 ㅋㅋ

어쩌다 한번씩 이런 여유를 만끽할수있다는점이 좋아 낚시를 끊을수가 없는것 같다...

항상 태안으로 낚시를 오면 구름포와 모항항만 갔었는데...

구름포는 이제 너무 많은 캠핑족들의 손을 타는 바람에 예전에 조용하고 여유있는 공간이 되지못해 너무나도 아쉽다...

예전엔 참 좋았어서 많은 주위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곤 했는데...

이젠 그곳이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붐비는곳이 더이상 좋지 않은곳이 됐다는게....

참 아이러니 하면서도 씁쓸한...

 

Posted by GaePein
사진/여행2014. 9. 20. 23:46

 

 

예전엔 한달에 한번씩은 꼭 낚시를 갔는데...

낚시를 얼마만에 간건지...

평소엔 태안쪽으로 낚시를 주로 가곤하는데 이번엔 짬낚시를 하기위해 그나마 가까운 인천으로 향했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엄청 많을줄 알았는데 뭐...너무 많은 인원을 생각해서 였는지 생각보단 사람이 적은 편이였다.

 

눈먼 망둥어 한마리...

사이즈가 너무 작아 바로 방생해줬다 ㅠㅠ

 

 

 

금강산도 식후경~

낚시는 뒷전에 열심히 목살을 굽고 계시는 친구와 친구여친님 ㅋ

 

 

낚시를 다 끝내고 돌아가는길에 노을이 너무 멋져서 한컷 담아보았다...

 

 

이날 총조과는 망둥어 3마리...ㅠㅠ

그마저도 망둥어 2마리는 손가락만해서 방생시키고 그나마 손바닥보다 큰놈 한마리는 라면에 넣어먹었다 ㅠㅠ

옆에서 어떤분은 팔뚝만한 숭어를 낚아올리시던데...ㅠㅠ

이날 방파제에서 대략 20여명 정도가 낚시를 했는데 다들 코딱지만한 망둥어만 간간히 잡으시고...

우럭 20cm정도 되는거 한마리 팔뚝만한 숭어 한마리 낚으신분이 내가 본 대박 치신분들이였다.

그리고 게낚시 하는분들도 많이 보이시던데 박하지 손바닥만한 사이즈 잡으신분도...

우리는 물때가 안맞아서 못잡았나 싶기도 하고...ㅠㅠ

2시즈음 도착해서 만조가 완료되고 슬슬 간조가 시작될 무렵에 낚시를 시작했으니...

우리가 되돌아오는 시간즈음엔 간조가 꽤나 진행되어서 선착장쪽엔 뻘이 다 드러날 정도였다.

개인적으로는 이곳의 물때는 만조가 어느정도 진행된 다음에 낚시하는것을 추천해본다.

그리고 숭어낚시면 아무래도 찌낚시가 공략하기 좋지 않을까 싶은....

밤이되면 갯장어도 올라온다던데 ㅠㅠ

이날 집에 일찍 귀가해야해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철수했다.

다음에 한번쯤 다시 방문해 봐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텐트도 칠수있는 공간도 어느정도 나오고...

뭐...고기를 제대로 잡진 못했지만 우럭과 숭어가 올라오는것도 확인했고....

다음기회에 다시 한번!!ㅋ


Posted by GaeP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