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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06 [의항해수욕장]2박3일 태안여행
  2. 2014.10.05 [모항항]2박3일 태안여행
사진/여행2014. 10. 6. 22:42

모항항에 이어서 오랜 추억이 담긴 구름포 해수욕장으로 이동하려 했으나...

구름포해수욕장인지 근처 초등학교에서 무슨 행사를 하는지 차가 너무나도 많아서 구름포 가는것을 포기하고

다른곳을 이동할까 하다가...

마침 차를 대고있던 의항 해수욕장도 전경이 나쁘지 않아서 급하게 의항 해수욕장에 텐트를 치기로 결정하였다.

 

 

우리를 의항해수욕장에 텐트를 칠수밖에 없게 만들었던 경관...

너무나도 멋져 파노라마로 찍어보았다~

 

 

왼쪽 구석탱이가 적당히 바람도 불지 않고 뷰가 좋을것 같아 텐트를 치기로 결정하고 부랴부랴 설치해놓고 인증샷 ㅋ

 

 

텐트안에서 보이는 뷰~

캬...바로 앞으로 바다가 보이고 파도소리가 잔잔히 들려오니 너무나도 좋았다...

바닥도 모래바닥이라 콘크리트바닥에서 잤던것에 비하면 천국이 따로 없었다 ㅋ

 

 

텐트를 설치해놓고 저 멀리 빛내림이 너무나도 멋지길래 달려가서 사진을 몇장 찍어보았다...

평소에 가끔씩 빛내림을 도심에서도 보긴 하였지만...

이렇게 바다와 어울러진 빛내림은 감탄을 금할수가 없었다... 

 

 

 

 

 

 

 

전날 모항항에서 모진 강풍에 텐트가 요동을 쳐서 잠한숨을 못자는 바람에 피곤에 쩔어있던터라...

사진 몇장찍고 꿀잠 자고 일어났더니 어느덧 날이 어둑어둑 해지고 있었다.

 

 

 

허기도 슬슬 오고 모항항 수산시장에서 공수해온 대하와 전어를 구워먹기로 결정!

 

너무나도 멋진경관 안에서...이틀동안 제대로 씻지도 못한 우리는...

노숙자와 다름이 없었다....

 

 

대하를 맛있게 쳐묵하고 일어났더니 어느새 새벽 12시.

하늘에 구름한점 없고 별은 어찌나 많던지...

도시속에서는 엄두도 못내던 별사진을 찍기로 결정.

삼각대와 카메라를 설치하고 열심히 사진을 찍어댔다.

처음찍어보는 거라 초점도 제대로 안맞고...

피사체도 제대로 안들어오고...ㅠㅠ

아쉬운점이 많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별을 조금이나마 사진속에 담아올수있어서 너무나도 기뻤다...

 

 

 

 

 

 

 

 

다음날 일어나니 파도가 그나마 잔잔해져서 텐트에서 멀지 않은곳에 갯바위가 있길래 달려가서 원투낚시를 하였다.

사실 별기대는 안하고 집으로 가기전에 아쉬워서 던져본거였는데...

이게 웬걸...어찌나 입질이 잘오던지;;;

구름포나 의항해수욕장은 역시 밀물이 시작될때해야 입질을 잘 받는것 같다.

손바닥만한 우럭1, 놀래미1을 낚고 나머지 작은 놀래미들은 방생했다.

구름포에서 이놈들 낚으려면 산을 넘어야 하는데...이렇게 가까운 포인트에서 의외의 수확을 걷을줄은....;;

서해의 특성상 밀물이 시작되면 내가 서있는 갯바위가 금방금방 물에 잠기기 때문에 아쉽게도 좋은 포인트를 뒤로하고 철수를 할수밖에 없었다...ㅠㅠ

 

 

애초 기획은 친구가 낚시에 흥미가 떨어져서 그동안 낚시계로 모은돈을 한번에 탕진하고 쫑내기 위해서 떠난 여행이였는데...

마지막에 본의아니게 손맛을 보게되어서 친구가 낚시에 대한 흥미를 다시금 찾게되었다;;

프로그래머라는 직장을 가지고 있는 나와 친구들...

맨날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스트레스 받고 머리 쥐어짜며 일하는데 이렇게 한번쯤은 바다로 나와서 바닷바람도 쐬고 맛있는 고기도 구워먹고

별도 보고 파도소리도 듣고...

물고기는 잡아도 그만 못잡아도 그만인 ㅋㅋ

어쩌다 한번씩 이런 여유를 만끽할수있다는점이 좋아 낚시를 끊을수가 없는것 같다...

항상 태안으로 낚시를 오면 구름포와 모항항만 갔었는데...

구름포는 이제 너무 많은 캠핑족들의 손을 타는 바람에 예전에 조용하고 여유있는 공간이 되지못해 너무나도 아쉽다...

예전엔 참 좋았어서 많은 주위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곤 했는데...

이젠 그곳이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붐비는곳이 더이상 좋지 않은곳이 됐다는게....

참 아이러니 하면서도 씁쓸한...

 

Posted by GaePein
사진/여행2014. 10. 5. 23:51

6년지기 대학교친구들과 함께 2박3일 일정의 태안여행을 계획하고 급 떠났다.

첫 목적지로는 최근부터 자주 찾기 시작한 모항항.

작년 봄 도다리 손맛을 쏠쏠히 보았고...

낚시와 텐트를 펴기 쉬운 구조에 근처에 수산물시장이 있어서 조과를 못올려도 해산물을 잔뜩 먹을수 있다는 이점으로 첫 목적지는 모항항을 찾아가기로 하였다.

 10월 2일 목요일 세명 모두 퇴근하고 짐정리하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새벽 12시...

부랴부랴 차를 끌고 모항항으로 향했다.

중간에 휴게소 들린것 빼면 대략 2시간 반정도 걸린듯하다.

평소같았음 차막혀서 엄청 고생했을텐데 새벽에 떠나는것도 나름 나쁘지 않은듯한...!?

 

새벽 3시무렵 모항항에 도착해서 애초 계획은 방파제에 텐트를 설치해놓고 난간에 낚시대 걸쳐놓고 밤낚시를 하는것이였는데...

바람이 너무 쎄게 불어서 방파제 위에 텐트를 치는것은 불가능할것 같아서 방파제 초입부분에 그나마 벽같은게 조금있어서 초입부분에 텐트를 펴놓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랬나...

무려 서울에서부터 공수해온 소고기를 구워먹었다;;

급하게 오느라 화롯대를 챙겨오지 못해서 큰돌 몇개를 받침대 삼아 소고기를 열심히 구워먹었다 ㅋ

 

 

 

 

 

밤새 바람이 얼마나 불던지...

새벽5시경 잠들었는데 바람때문에 텐트가 출렁거리는 바람에 밤새 잠을 설치고 아침 8시에 일어나 급하게 낚시를 하였다.

애초 목적은 테트라포트쪽을 향해서 넘어가서 바위섬에서 루어낚시를 도전해 보고 싶었지만...

엄청난 바람과 파도에 포기하고 테트라포트 반대쪽인 내항쪽에는 바람의 영향이 덜해서 내항쪽에서 원투와 루어를 병행했지만...

 

 

 

결과는 뜬금없는 박하지 한마리...;;;

주위를 둘러봐도 간간히 손가락만한 애럭을 낚아올리는 사람뿐 다들 딱히 조과를 못올리는듯 싶었다.

낚시는 철수하기로 결정.

 모항항의 최대 장점 근처 어시장을 이용하여 해산물 맛이나 보고 당초 목적인 구름포 해수욕장으로 넘어가기로 결정했다.

 

 

 

 

대략적인 모항항 수산물 시장의 풍경~

인천의 소래포구와 비교했을때 가격차이는 거의 거기서 거기인것 같았다.

딱히 차이가 나지 않았다랄까... 

 

 

 

우리가 모항항을 가면 자주 애용하는 가게 장원수산이다.

작년 모항항 해삼축제때 처음 들렸던곳인데 서비스가 너무 후하셨어서 감사한 마음에 또 찾아왔다.

살아있는 대하 1kg 3만원어치, 광어 중간짜리 3만원어치를 샀는데 우리가 전어맛 보고싶다고 하니깐 전어 6마리를 서비스로 주시고 ㅜㅜ

대하도 키로수 재고나서 몇마리 더 넣어주시고 ㅠㅠ

노래미도 2마리 같이 회떠주셨다...ㅠㅠ

또 살아있는 대하는 회로 먹어봐야 한다고 3마리를 즉석에서 잡아서 주시는데...ㅠㅠ

굵은 소금도 안가져왔다니까 전어에 굵은소금을 쳐주시는 센스!!

아...진짜 감동을 안할수가...

모항항 수산물시장 가시는분들 장원수산으로 가세요 두번가세요 ㅠㅠ

 

 

 

해산물을 사고 주위를 구경하는데 저멀리서 부둣가에서 낚시를 하시는분들이...

가까이 가서보니 꽁치 낚시를 하시는듯 하신데....

흐음...물색깔이며...주위에 떠다니는 부유물이며...

개인적으로 못잡으신걸 다행으로 여겼다...

 

 

아침겸 점심으로 모항항 근처 평상에서 떠온 광어, 놀래미 회와 컵라면을 함께 먹었다.

버너랑 코펠도 안챙겨와서 뜨거운물도 없었는데...

장원수산에서 전기포트를 이용해서 뜨거운물까지 부어주셨다...ㅠㅠ

너무 감사한 마음에 선상낚시를 이용하기로 하고 문의를 드렸는데

하루종일 선상낚시하는데 1인당 7만원이라고 하신다.

우리는 항상 3명만 오는데 괜찮냐고 하니 미리 연락만 주면 사람이 부족한 팀에 우리를 껴주시겠다며 연락만 주면 된다고...ㅠㅠ

아...무한 서비스에 폭풍감동 ㅠㅠ

 

 

광어회와 오짬 그리고 대하회 몇점과 함께 점심을 해결하고 다음 목적지인 구름포로 출발하기로 결정!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가겠습니다. ㅋ

모항항  수산물 직판장 찾아가시는길 :

 

 

 

모항항 낚시 포인트:

 

 

 



Posted by GaeP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