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2016. 4. 4. 21:59

 

 

 

이탈리아 여행 넷째날

 (2015.10.12)

오늘 피렌체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나도 컸는데...

그래서 그런지 다소 아쉬운하루였다...

어제 밤부터 숙박을 한 이곳 호텔은 아침 조식까지 훌륭해서 오늘 하루도 기쁘기만한 하루가 될줄알았는데..

피렌체에서 주어진 20분의 자유시간 덕분에 조토의 종탑에 올라가서 피렌체의 전경도 바라보지 못했고...

박물관에서 다비드상의 실물과 각종 미술작품들 감상도 못하고...

부랴부랴 피렌체 두오모 성당에서 사진 몇장남기고선 그대로 쇼핑하는곳에 끌려가서 그곳에서 주어진 50분의 자유시간 때문에 제대로 관광도 못하고...

미리 준비를 철저히 했더라면 50분의 자유시간동안에 다시 피렌체 두오모 성당으로 달려가서 종탑도 올라가보고 박물관 구경도 하는거였는데...

누굴 탓하랴...잠시 방심한 나의 잘못이지...

(아마 이날이 패키지 여행온거 가장 후회했던 날이였음...ㅠㅠ)

<피렌체 두오모 입구에서>

<피렌체 두오모 성당의 내부>

<피렌체 두오모 성당의 천장 벽화>

<저기 보이는곳이 냉정과 열정사이에서 나왔던 피렌체의 두오모 종탑. 올라가보고 싶었다고!!!!!!!!!!!!!!!!!!!!!!!!>

 

<피렌체 광장의 짝퉁 동상들과 마차꾼들>

 

<크로스성당이랬나...? 패키지 여행의 가장 안좋은!!!! 무슨 가죽제품 사라고 여기에 떨궈놔서 관광도 제대로 못하고!!!!>

<피렌체에서의 일상모습들>

 

<오르비에토의 거리 풍경>

<오르비에토의 두오모 성당, 보수공사가 진행중이였다.>

 

개인적으로 오르비에토...슬로우시티라고 불리는 그곳에서도 큰 감흥을 느끼지 못했고..

이제야 이번 여행이 패키지 여행이라는 것이 실감이 나면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이번에 이렇게 와봤으니 다음에 다시 배낭여행으로 왔을땐 좀더 제대로 관광을 할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해본다...

나중에 나의 신혼여행은 꼭 이탈리아로...

오늘 못본 피렌체의 각종 예술작품들을 밖에 설치된 짝퉁이 아닌 실제 작품들을 꼭 다 보고 말리라...

셋째날까진 행복의 연속이였는데...오늘 하루는 다소 아쉬웠던 하루...

그나마 술을 끊은지 2년이 다되어가는 내가 이곳에 와서 와인은 간간히 마시고 있다.

이탈리아 물에 포함된 석회성분을 와인이 어느정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도 하고...

성경에서도 포도주는 예수님의 피니 마시라고 하시기도 했고..여행중에 어느정도는 즐기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무튼 오늘 퓨지라는곳의 숙소에 도착해서 인근 카페로 가서 같이 여행오신 분들과 레드와인을 한잔 마시며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고나니 오늘 내내 못느꼈던 여유를 잠시나마 느낄수 있었다.

이제 벌써 이번 여행의 반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남은 여행 철저히 준비해서 조금더 나은 여행의 시간이 되기를 바래본다.

 

※이탈리아 여행중 참고할 사항들

피렌체 두오모 성당에서 통합 관람권을 10유로에 사면 종탑,박물관 등등 두오모 근처의 관광지를 모두 둘러볼 수 있다.

 

숙소 배정후에는 바로 물품들을 체크해야한다.

이탈리아 건물자체가 노후가 된곳이 많다보니 발코니가 고장나있거나 수도꼭지, 샤워기등이 고장나있는 경우가 있으니 잊지말고 필히 체크 할것!!

(낙후된 숙소가 많다보니 나중에 숙소 바꾸는것도 일 ㅠㅠ)

Posted by GaePein
사진/여행2016. 4. 4. 20:45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온지는 벌써 5개월이 넘었지만...

아직도 그때 찍은 사진들을 보면 여운이 가시지 않는것 같다.

이제 어느정도 회사일도 여유가 생겨서 후기를 남겨본다.

때는 바야흐로 2015년 10 월 9일

벌써 두번째 회사에서의 2년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다른회사로 이직을 하게 되었다.

두번째 회사를 오기전 30살이 되기전 기필코 해외여행을 가겠노라고 선포하고 여권까지 다 만들어놨지만...

두번째 회사에서 입사일을 땡겨달라는 부탁에 어쩔수 없이 나의 해외여행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었다.

그렇게 또 개같이 일만하다가 이번에 이직이 결정됨과 동시에 가장 먼저 떠올랐던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오로지 해외여행 한가지 였다.

이번 이직이 갑작스레 첫회사에서 같이 일하던 팀장형의 권유로 이직을 하게 된거라 여행계획도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역시나 빠듯한 일정에 가장 빨리 갈수있는 패키지 여행을 알아보았고 그중 여행박사의 이탈리아 7박8일 일주하는 패키지를 예약하게 되었다.

아래 글부터는 그날 하루하루 숙소에서 남겼들 글들과 사진들로 채워보겠다.

 

이탈리아 여행 첫째날

(2015.10.9)

어제 밤부터 설레임에 밤잠을 설치고...

미팅시간은 오전 1130분이였지만 오전 102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부랴부랴 구급약도 사고...

면세물품도 찾고...

지식인에서 43번 게이트 맞은편에 라코스테 매장있다고해서 20분을 넘게 걸어갔는데 결국 못찾아서 되돌아오고...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설레이긴 해도 막상 내가 유럽으로 해외여행을 떠난다는 사실이 전혀 실감나진 않았엇다.

 

 

<역시 여행중에서 설레임이 가장 극에 달할때는 목적지로 향하고 있을때가 아닐까 싶다.>

 

이탈리아에 그리고 배정된 숙소에 도착하고보니 그나마 직항이라 빠르게 온거라는데...

12시간의 장시간 비행...내 체질은 아닌 듯 싶다

이탈리아 공항에 도착해서도 크게 내가 이탈리아에 왔다는 실감이 나진않았는데.

처음 이탈리아 공항에서 bmw택시를 보고 흠칫했고

다시금 호텔로 오는길에 한국과 다를바 없는 고속도로 풍경을 보며 다시 여기가 정말 이탈리아가 맞나 싶다가 호텔에 내려 이국적인 풍경이 눈에 들어오고 나서야...

...내가 진짜로 이탈리아에 와있다는 실감이 들었다.

 

 

<내가 묵었던 호텔앞의 풍경>

 

호텔로 오는길에 인솔자분이 이야기 해주신 이탈리아의 몇가지 이야기들중에 기억에 남는게

교황이 있는 국가이다보니 모든 난민들이 이탈리아로 많이 들어와서 생긴 문제들과 이탈리아가 전기환경이 많이 열악한 편인데 그 이유를 들어보니

원래 이탈리아에도 예전엔 원자력발전소가 있었지만 러시아의 체르노빌 사건을 보고서는 자신들의 후손을 위해 원전을 없애자는 운동이 일어났고 결국 이탈리아의 모든 원자력 발전소를 패쇄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뒤로 국민들이 전기로인한 불편이 너무 크다보니 다시금 원자력 발전소를 가동시키자는 의견이 일어났고 국민 투표로 다시 원자력 발전소를 가동시킬뻔했지만 때 마침 일본의 쓰나미로 인한 원전사고를 보고 다시금 원자력 발전소를 가동시키지 않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 두가지 이야기를 들으며 이탈리아가 사랑이 넘치는 그리고 후세를 생각할줄 아는 낭만이 있는 나라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여행 준비를 하며 알게 된 사실이지만 내 인생 영화...

내가 영화중에서 제일 명작으로 꼽고 그 감동으로 인해 내 블로그의 대문명에도 쓰이는 La Vita E Bella(인생은 아름다워) 의 배경이 이탈리아 인줄은 꿈에도 몰랐었다.

그리고 이국적인 풍경을 내가 꼭 해외 여행 가게되면 가고 싶었던곳이 두군데 였는데 바로 베네치아와 산토리니 였는데 그중 베네치아를 가게 되다니...

그리고 나의 신앙과 맞물리는 기독교의 근본이 되는 각종 성당과 성화들을 마음껏 볼 수 있는 나라라니...

여행 준비를 하며 찾은 자료들을 통해 이곳 이탈리아에 대한 환상과 기대감이 더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오늘도 설레여서 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내일부터 제대로된 이탈리아 관광이 시작되니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일찍 잠들어야할것같다.

이탈리아에서 남은 일정들이 너무나도 기대된다....!!

 

※이탈리아 여행중 참고할 사항들

이탈리아는 층이 0층부터 시작한다.

예를 들어 105층이라면 한국기준으로는 2층에 존재하는 방임.

물에 석회성분이 많아서 인지...샤워실에 구비된 샤워젤 하나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씻어서 그런지 머리를 감고나왔는데 엄청 푸석푸석...

샴푸를 꼭 챙겨와야할듯함

Posted by GaeP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