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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2.14 노량진 수산시장 경매장 방문기
  2. 2014.10.12 [제부도] 궁평항 낚시
사진/음식2020. 2. 14. 16:47

회사 동료분이 최근에 유투브를 통해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생선을 시세 대비 반값에 살수있다고 해서 오늘 새벽 4시에 출발하여 4시 반즈음 노량진 수산시장 경매장을 찾았다.


일반인은 경매를 직접 참가할수 없고 대리인을 통해 참가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냥 경매장 바로 옆의 좌판에서 도매가로 구매하기로 했다.
한가지 요령이 있다면 경매장에서 대략 거래 되는 시세를 파악한후 경매장 거래가 +3000~5000원을 더하면 도매가가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경매는 오전 8시면 끝이 나게 되니 아무리 늦더라도 오전 8시전에는 도착해야 도매가로 생선을 구매 할수가 있다.

경매가 한창이였던 완도산 광어

우리는 제주산 광어와 국산 농어를 구매했다.
이날은 제주산 광어의 경우 kg당 1.3만원, 농의 경우 kg당 1.5만원에 구매가 가능했다.

도매가라 이가격이 가능했고 소매가를 적용한다면....

 

오늘의 광어 시세.
우리는 3.2kg 짜리 광어를 구매했었는데 시세 기준으로 보자면 kg당 2.4만원이다.
도매가로 구매한 덕분에 kg당 1.3만원에 구매했으므로 무려 kg당 1.1만원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했다.

도매가로 생선을 구매한뒤 근처 소매처로 가면 그곳에서 kg당 3천원에 회를 떠준다.


이곳 사장님이 너무 감사했던게 점심 즈음 먹을거라고 하니 회를 두툼하게 썰어주셨다.

회사에 도착하니 오전 7시 냉장고에 숙성을 시킨뒤 5시간 뒤에 회를 먹었는데 숙성이 잘됐는지 회가 탱글탱글 식감이 장난아니였다 ㅋ

그리고 광어가 씨알이 커서 그랬는지 확실히 일반 광어보다는 훨씬 기름진맛이 가득해서 감탄을 하면서 먹었었다.

이른 새벽부터 나와서 열심히 일하시는분들을 보니 스스로에게 뭔가 자극이 되었고 구경거리도 가득해서 정말 시간이 가는줄을 모르고 구경했었다.

한때 노량진 수산시장 저울 장난질도 많이하고 지나친 호객행위로 안좋은 소문이 파다했는데 새벽에 가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호객행위도 없었고 저울장난질도 없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한번쯤 여럿이서 회를 먹게 될일이 또 생긴다면 꼭 한번 재방문할 예정이다 ㅋ

 

 

Posted by GaePein
사진/여행2014. 10. 12. 13:12

 당초 계획은 태안 좌대낚시를 가기로 하였으나...

아침부터 차가 많이 막히는 관계로 급하게 가까운 제부도로 결정.

궁평항으로 향하게 되었다.

 

아래 보이는 사진이 궁평항의 피싱피어.

피싱피어란 바다위에 낚시인들을 위해 건축물을 지어 굳이 배를 타고 멀리 나가지 않아도 다리 위에서 다양한 어종을 낚으며 낚시를 즐길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시설이다.

궁평항이 최근 많은 관광객이 생기게 된 이유도 이 피싱피어가 크게 한 몫을 했을거라 본다.

우리가 도착했을 즈음이 물이 간조 완료 시점에 가까웠던터라 보이다 싶이 다리가 엄청 높게 올라와 있는것을 볼수있다.

 

이때까지만해도 이정도도 사람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오후에....

 

 

낚시대를 총 3대를 들고가서 2대는 원투낚시를 1대는 게낙시를 하였다.

원투낚시의 조과는 없었다고 보는게 맞고...;;

게낚시에 꽤나 쏠쏠하게 박하지가 올라왔다.

개당 3천원정도에 낚시점에서 게그물을 사서 빨간 그물망에 고등어 머리 또는 오징어를 넣어서 낚시줄에 게그물 원줄을 묶은후 바다에 던져놓고.

5~10분 주기로 들어올리기만 하면 게가 주렁주렁~~

 

사진엔 작게 나왔는데 꽤나 큰 사이즈 였다.

어른 손바닥만한 사이즈였으니...

 

 

이날 잡은 총 조과.

물고기는 한마리도 못잡고 박하지와 쏙만...ㅠㅠ

다른분들은 망둥어, 장대, 숭어, 농어새끼 등등 낚아 올리시던데....ㅠㅠ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한..10명중에 한명 정도는 꾸준히 뭔가를 낚아올리는듯 싶었다.

물이 빠졌을때는 수심이 너무 안나오니 게낚시를 하다가 만조가 시작될 무렵부터 원투낚시를 병행하시는것을 추천드려본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주린 배를 채우기위해 궁평 수산시장으로 향하며 한컷.

 

 

궁평 수산시장의 전경.

꽤나 많은 가게들이 이렇게 일렬로 배치되어있다.

 

얼핏봐도 싱싱해 보이는 해산물들~~

 

 

 

이렇게 건물안에도 식당시설이 되어있고 야외에서도 시설을 이용할수 있다.

 

 

대하 3만원어치와 조개3만원 어치를 구입후~

 

 

야외에 세팅된 테이블에서 바로 조개와 대하를 불에 올려서 구워먹었다.

 

역시 대하는 소금구이로~~

 

근데...이 대하....

수입산인지...아님 죽어있는거 사서 그런지...

왠지 우리가 생각한 비주얼이 아니다....ㅠㅠ

그래서 추가로 직화로 바짝 익혀서~~

 

혹시나 부족할까봐 바지락 칼국수도 추가.

역시...이런데와서는 바지락 칼국수를 먹어줘야 한다...ㅠㅠ

입맛을 개운하게 싸악 잡아주는데 어찌나 시원하던지...

 

 

 

열심히 먹고...

너무 배터질때까지 먹어서 운동을 해야할것 같아.

다시 궁평항 피싱피어 쪽으로 산책을 하기로 하였다.

어느덧 날이 저물어가고 노을과 함께 어우러진 바다의 모습은 다시 한번 장관을 연출했다.

만조가 진행되어 물도 꽤나 많이 들어오고 갈매기떼들도 사람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에 신나서 여기저기 날아다니고...

 

 

아까만 해도 뼈대같은 다리가 훤히 보였는데 어느덧 이렇게 물이 가득 찼다.

 

 

 

궁평항에서 저멀리 어업중인 배들을 카메라에...

구름을 머금은 노을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카메라에 안담을수가 없었다.

 

 


 

 

 

궁평항에 마련된 2층 카페 올라가는길에 너무나도 단아하게 피어있는 꽃이 있어서...

 

궁평항 2층카페에서 바라본 궁평항의 전경.

2층 카페에서는 라이브로 어떤분이 기타를 메고 계속 노래를 부르고 계셨는데 사람들의 반응이...ㅠㅠ

 

제부도는 처음 가보았는데.

서울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곳에 이렇게도 좋은곳이 있다는게 새삼 놀라웠다.

피싱피어는 사람만 조금 더 적었어도 훨씬 좋았을텐데...

다음에는 연차쓰고 평일에 조금 일찍와서 한번 도전해봐야할듯 싶다.

너무나도 배부르고 호강하고 돌아온 여행이였다.

너무 멀지 않은곳으로 가까운 당일치기 낚시를 가고싶으신분이라면 한번쯤 추천해보고 싶은곳이였다.

찾아가시는 길:

 

 

 


Posted by GaeP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