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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06 [태안 맛집]한반도-게국지 2
  2. 2014.10.06 [의항해수욕장]2박3일 태안여행
사진/음식2014. 10. 6. 23:00

2박3일의 여행을 마치고 다시 서울로 귀경하기로 결정을 하고.

마지막 끼니를 뭘로 떼울까 고민하던중

친구가 뭔가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땡긴다고해서 꽃게철이고 하니 꽃게탕을 알아보던중.

우리가 첫날 묵었던 모항항 근처에 어부식당이라는곳의 꽃게탕이 맛있다는 첩보를 입수.

무조건 모항항으로 출발했다.

모항항에 도착해서 어부식당으로 가는길에 저 멀리 게국지를 판다는 간판이 보였고.

게국지가 태안의 토속음식이라는 정보가 있던터라 어디서나 먹을수있는 꽃게탕보다는 게국지를 먹어보자고 하여 한반도 라는 가게로 향하였다.

 

 

일단 보이는 가게 외관.

 

 

이유는 모르겠지만 소고기 전문점인듯도 했다 ㅡㅡ;;;

태안이 소고기가 유명했던가....??

일단 우리의 목적은 게국지였으므로 게국지를 당당히 주문하였다.

아래보이는것은 가격표

잘안보이시는분은 클릭해서 확대해서 보시기를 바란다.

 

 

기본 밑반찬이 깔리고 몇분이 지났을까...

대망의 게국지가 등장하였다.

처음 보이는 비주얼은 딱히 꽃게탕과 다를바 없었지만 김치며, 우거지, 단호박등이 들어있는 모습이 약간은 생소했다랄까...??

밑반찬은 양념게장, 각종나물, 샐러드 등등이 나오는데

곰취나물인가?? 향이 너무나도 좋았다.

처음보는 해초나물도 있었는데 삼삼하면서 짬쪼름한게 꽤나 입맛을 자극해서 몇번이나 밑반찬을 리필해먹었다 ㅋ 

 

 

게국지에만 포커스를 두고~

우리는 小사이즈를 주문했고 들어간 꽃게의 마리는 3마리로 추정.

대하도 5~6마리정도 들어있었던것 같다.

 

 

열심히 쳐묵쳐묵하고나서 처참한 최후...

맛은 매운탕과 꽃게탕과 감자탕의 중간 맛이랄까....??

묘하게 진득하면서 얼큰하고 개운한게 자꾸자꾸 입맛을 자극하는 그런맛이였다.

단연컨데 분명 쉽게 맛볼수있는 맛은 아니지만 분명 맛있는 그런맛!!!

후회하지 않을 만한 그런맛이였다 ㅋ

다만 아쉬운점이  딱 한가지 있다면 게의 살이 실하지 못했다는점...ㅠㅠ

올해 꽃게가 마릿수는 많은데 대체적으로 살이 실하지 못하다고 그러니...비단 이 가게의 문제는 아닌것같고 올해 꽃게 살이 실하질못한것을 누굴 탓하리...ㅠㅠ

딱 한가지의 단점이 존재하지만 맛만큼은 절대 후회하지 않을 그런맛이였다 ㅋ

필자는 원래 진짜 맛있지 않으면 밥 한그릇이상 안먹는데 ㅠㅠ

너무 맛있어서 밥두그릇 먹었다 ㅠㅠ

다음에 또 오고싶은 그런맛!!

모항항 몇번을 왔었지만 진작 이곳에서 게국지를 먹지못한게 너무 한이 될 정도로...ㅠㅠ

 

 

이곳의 좋은점이 모항항 바로 근처에 있어서 밥을 다 먹고 이렇게 모항항의 전경을 한눈에 볼수있다는점.

그리고 모항항 수산시장에서 사온 대하, 조개, 전어, 꽃게 등을 이곳에 들고와서 야외에서 조리해 먹을수 있다는점.

따로 테이블비용및 기타 비용을 지불하면 이곳에서 준비를 해주는듯 했다.

가게도 전체적으로 깨끗했고 서비스도 좋았고 맛은 더할나위없이 흡족했고 ㅋ

모항항에 오실일이 있다면 꼭 이곳에서 게국지를 맛보고 가시는것을 강력추천해본다.

(개인적으로 우리 옆테이블 아주머니들 이곳에서 갈비탕을 시켜드시던데...태안 현지인들이신가;;; 모항항까지 오셔서 왜 굳이 갈비탕을 드시는지 의문이....)

 

 

찾아가시는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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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aePein
사진/여행2014. 10. 6. 22:42

모항항에 이어서 오랜 추억이 담긴 구름포 해수욕장으로 이동하려 했으나...

구름포해수욕장인지 근처 초등학교에서 무슨 행사를 하는지 차가 너무나도 많아서 구름포 가는것을 포기하고

다른곳을 이동할까 하다가...

마침 차를 대고있던 의항 해수욕장도 전경이 나쁘지 않아서 급하게 의항 해수욕장에 텐트를 치기로 결정하였다.

 

 

우리를 의항해수욕장에 텐트를 칠수밖에 없게 만들었던 경관...

너무나도 멋져 파노라마로 찍어보았다~

 

 

왼쪽 구석탱이가 적당히 바람도 불지 않고 뷰가 좋을것 같아 텐트를 치기로 결정하고 부랴부랴 설치해놓고 인증샷 ㅋ

 

 

텐트안에서 보이는 뷰~

캬...바로 앞으로 바다가 보이고 파도소리가 잔잔히 들려오니 너무나도 좋았다...

바닥도 모래바닥이라 콘크리트바닥에서 잤던것에 비하면 천국이 따로 없었다 ㅋ

 

 

텐트를 설치해놓고 저 멀리 빛내림이 너무나도 멋지길래 달려가서 사진을 몇장 찍어보았다...

평소에 가끔씩 빛내림을 도심에서도 보긴 하였지만...

이렇게 바다와 어울러진 빛내림은 감탄을 금할수가 없었다... 

 

 

 

 

 

 

 

전날 모항항에서 모진 강풍에 텐트가 요동을 쳐서 잠한숨을 못자는 바람에 피곤에 쩔어있던터라...

사진 몇장찍고 꿀잠 자고 일어났더니 어느덧 날이 어둑어둑 해지고 있었다.

 

 

 

허기도 슬슬 오고 모항항 수산시장에서 공수해온 대하와 전어를 구워먹기로 결정!

 

너무나도 멋진경관 안에서...이틀동안 제대로 씻지도 못한 우리는...

노숙자와 다름이 없었다....

 

 

대하를 맛있게 쳐묵하고 일어났더니 어느새 새벽 12시.

하늘에 구름한점 없고 별은 어찌나 많던지...

도시속에서는 엄두도 못내던 별사진을 찍기로 결정.

삼각대와 카메라를 설치하고 열심히 사진을 찍어댔다.

처음찍어보는 거라 초점도 제대로 안맞고...

피사체도 제대로 안들어오고...ㅠㅠ

아쉬운점이 많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별을 조금이나마 사진속에 담아올수있어서 너무나도 기뻤다...

 

 

 

 

 

 

 

 

다음날 일어나니 파도가 그나마 잔잔해져서 텐트에서 멀지 않은곳에 갯바위가 있길래 달려가서 원투낚시를 하였다.

사실 별기대는 안하고 집으로 가기전에 아쉬워서 던져본거였는데...

이게 웬걸...어찌나 입질이 잘오던지;;;

구름포나 의항해수욕장은 역시 밀물이 시작될때해야 입질을 잘 받는것 같다.

손바닥만한 우럭1, 놀래미1을 낚고 나머지 작은 놀래미들은 방생했다.

구름포에서 이놈들 낚으려면 산을 넘어야 하는데...이렇게 가까운 포인트에서 의외의 수확을 걷을줄은....;;

서해의 특성상 밀물이 시작되면 내가 서있는 갯바위가 금방금방 물에 잠기기 때문에 아쉽게도 좋은 포인트를 뒤로하고 철수를 할수밖에 없었다...ㅠㅠ

 

 

애초 기획은 친구가 낚시에 흥미가 떨어져서 그동안 낚시계로 모은돈을 한번에 탕진하고 쫑내기 위해서 떠난 여행이였는데...

마지막에 본의아니게 손맛을 보게되어서 친구가 낚시에 대한 흥미를 다시금 찾게되었다;;

프로그래머라는 직장을 가지고 있는 나와 친구들...

맨날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스트레스 받고 머리 쥐어짜며 일하는데 이렇게 한번쯤은 바다로 나와서 바닷바람도 쐬고 맛있는 고기도 구워먹고

별도 보고 파도소리도 듣고...

물고기는 잡아도 그만 못잡아도 그만인 ㅋㅋ

어쩌다 한번씩 이런 여유를 만끽할수있다는점이 좋아 낚시를 끊을수가 없는것 같다...

항상 태안으로 낚시를 오면 구름포와 모항항만 갔었는데...

구름포는 이제 너무 많은 캠핑족들의 손을 타는 바람에 예전에 조용하고 여유있는 공간이 되지못해 너무나도 아쉽다...

예전엔 참 좋았어서 많은 주위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곤 했는데...

이젠 그곳이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붐비는곳이 더이상 좋지 않은곳이 됐다는게....

참 아이러니 하면서도 씁쓸한...

 

Posted by GaeP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