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낚시2019. 11. 2. 17:22

 

 

 

 

이번주 금요일 연차를 내고 여수를 내려왔다.
동갑내기인 사돈(여동생의 남편의 누나의 남편 ㅋ)과 함께 평소 자주 낚시를 다니는 편인데 이번엔 사돈의 권유로 여수에 배를 빌려주는 곳을 통해 갑오징어 낚시를 떠나게 되었다.

이곳에는 노젓는배와 30마력 보트모터가 장착된 배 2종이 있는데,
노를 젓는 배는 2만원.
모터 보트의 경우 4만원의 이용료를 지불한다.

모터보트의 경우 이동의 편리성은 있으나 양식장에서 주로 낚시가 이루어지곤 하는데 조작이 미숙할 경우 양식장 줄이 모터에 엉켜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노젓는 배를 추천한다.
노젓는 요령이 없을경우 1만원 더 추가하면 낚시 포인트로 배를 끌어다 데려다 주기도 하는데 한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는것보다는 다양한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는것이 아무래도 유리하다보니 노젓는 요령을 빨리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대여시간은 24시간이며 원하는 시간대까지 낚시를 한후 처음 낚시배를 대여한 선착장에 원위치 시켜놓으면 된다.

이날 오후 4시에 사돈과 만나서 새벽 2시까지 낚시를 진행 했었다.

사돈이 열심히 노를 저어 근처 굴양식장 포인트까지 이동을 했다.

선착장에서 조금만 나오면 바로 이런 굴양식장을 만날 수있는데 굴양식장의 부표에 배를 묶고 낚시를 시작하면 된다.

일몰과 돌산대교의 야경까지 함께 볼수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포인트가 잘못 되었었는지 한마리도 나오지 않았었는데 해가 진 뒤 포인트를 이동후 집어등을 켜자마자 씨알 좋은 갑오징어가 한두마리씩 나오기 시작했다.

(그뒤로 정신없이 낚시를 하느라 사진을 더 남기지 못했다....;;)

총조과는 갑오징어 20마리 가량, 주꾸미 10마리 가량을 잡았다.

가장 씨알이 컸던 갑오징어.

잡은 갑오징어와 주꾸미는 새벽3시무렵  사돈네 가족, 동생네 가족을 불러 어머니네 가게에서 요리를 해먹었다.

갑오징어회, 갑오징어숙회, 갑오징어내장탕, 주꾸미샤브샤브.

노 젓는 배를 타고 낚시는 처음해 보았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선상낚시 못지 않은 씨알과 조과로 꽤나 만족스러운 낚시였다.

여수에서 특별한 낚시를 원한다면 한번쯤은 도전해 보는것도 좋을듯 싶다 ㅋ

 



위치

 

 

 

 

Posted by GaePein
etc/낚시2019. 10. 23. 17:37
지난 수진좌대 3시간짜리 체험 선상낚시에서 주꾸미+갑오징어 40마리를 기록하고 역시 물때의 중요성을 느낀터라 시즌 막바지 쭈갑을 잡기 위해 무시물때에 맞춰 오천항의 뉴나폴리호에 예약대기를 걸어놨다.
2주전에 걸어놨는데 운좋게도 몇몇분이 취소하신덕분에 뉴나폴리호 예약이 성사 되었고 그렇게 뉴나폴리호를 타고 쭈갑을 잡으러 다녀왔다.

오천항은 처음왔는데 배가 너무 많아서 뉴나폴리호를 찾는데 애를 먹었었다.
사진에 보이는 배는 1/3수준 밖에 안된다...

이날 안개가 너무 심했던터라 출항이 지연됐고 오전 6시가 조금 넘어서야 출항을 시작했다.

이미 선실은 더 일찍 오신분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누워계셔서 어쩔수없이 밖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갔다...ㅠㅠ

이날 낚시를 함께한 시마노 이이다코BB와 도요 라이거30.

바낙스 챔프, 아날리스타 타코이카, 이이다코BB.

세개의 쭈갑로드를 모두 써본 결과 갠적으론 이이다코BB가 가장 나와 잘 맞는듯 싶다.

(개인적으로 순위를 매기자면 이이다코BB > 챔프 > 아날리스타 타코이카 순)

도요 라이거30 역시 경량릴이다보니 확실히 손목에 부담도 적었고 하루종일 액션을 주면서 낚시를 했음에도 다음날 근육통이 덜했다.

생각했던것 처럼 넣으면 나오는 수준은 아니였지만 확실히 9월에 비해서 씨알이 많이 커졌었다.

갑오징어에 먹물테러를 당하면서도 열심히 낚시에 집중~!

그 결과 오후 12시가 되기전까지 총 45마리를 잡았었다.

뉴나폴리호에서 준비해준 점심.
오뎅국과 제육볶음, 오뎅탕 그리고 밑반찬 들이였다.
반찬들이 전반적으로 약간 달았던것을 제외하면 맛은 괜찮았다.

 점심을 먹고 힘낸뒤 오후에도 열심히 낚시를 시작했으나.
이날 물때가 오후 1시 30분이 간조 완료였는데 이때 조류가 확 죽으면서 거짓말같이 입질이 30분동안 뚝 끊겼었다.

이날 최소 목표가 100마리였기에 열심히 낚시를 했으나 아쉽게도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고 85마리에 그치게 되었다.

하지만 워낙 씨알이 커서 무게로는 충분히 만족스러웠고 올해 마지막 쭈갑낚시를 기분좋게 마무리 할수 있었다.

선장님이 배도 잘잡아주시고 점심도 나쁘지 않았으며 기대치는 아니지만 그래도 만족할만한 수준의 조과를 이뤄내서 만족스러운 조행기였다~!

 

 



Posted by GaeP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