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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0.15 태안 가르미끝산 갈치낚시
  2. 2018.10.03 태안 삼치낚시
etc/낚시2018. 10. 15. 03:00

 

 

금요일 퇴근과 동시에 친구와 함께 태안 구름포 해수욕장 옆에 위치한 가르미끝산으로 낚시를 다녀왔다.

새벽 12시경 도착해서 캐스팅을 해보았으나 아무 반응이 없기에 낚시를 접고 일출시간이 가까워지고 만조에 거의 다다랐을 새벽 5시 즈음이 되어 다시금 낚시를 시작했다.
마침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피딩타임과 맞물렸는지 캐스팅에 3~4번에 갈치가 바로 물려나왔고 9수 즈음 했을때 이날의 낚시는 어차피 가져갈 목적이 아니였기에 손맛만 충분히 보고 낚시를 접었다.

불과 30여분만에 낚아놀린 갈치들.
채비 : 15g,17g 스푼
장비
(본인)
낚시대 : NS 허리케인 텔레N 807mh
릴 : 시마노 울테그라 2500s
줄 : 시마노 파워프로 합사 1호
(친구)
낚시대 : js컴퍼니 닉스인쇼어 862ml
릴 : 다이와 레브로스 2500
줄 : 시마노 파워프로 합사 2호

갈치를 잡음과 동시에 머리와 내장을 손질하느라 낚시를 많이 하진 못했는데 손질을 미뤄두고 낚시에 집중한다면 40~50마리쯤은 우습게 잡았을듯 싶다.
갈치 손질하는 요령이라면 갈치머리를 기준으로 좀더 여유를 주고 등쪽부터 뼈가 있는 곳까지 칼집을 내준 상태에서 갈치 옆구리부터 반대편 옆구리까지 뱃면을 따라서 내장에 손상이 가지 않을 정도의 칼집을 내어 준다음 머리를 잡아당기면 내장과 머리가 쏙 하고 분리된다.
그 다음에는 내장 안쪽에 벽면을 보면 거무스름한 내장벽이 있는데 이때 잘라낸 머리쪽에서 내장벽 한가운데(갈치뼈가 닿는곳) 칼날을 눕혀서 집어넣고 스윽하고 걷어내면 내장벽과 함께 남아있는 내장이 모두 나오게 된다.
조리시 거무스름한 내장벽에서 쓴맛이 나니 이부분은 가능한 많이 걷어낼수록 좋다.

야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 한장을 남긴뒤 숙면을 취했다.

워킹으로 이곳저곳 포인트 탐사중에 잡은 애럭들.

채비 : 3/8온스 지그헤드 + 4인치 그럽웜
사이즈가 작아 손맛만 본뒤 모두 방생.

이튿날 날이 밝고 낚시를 시작했다.
몇일전 이곳에서 삼치를 엄청 잡았다는 소문이 돌았는지 여기저기서 스푼으로 삼치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꽤 있었는데 이날은 삼치가 붙지 않았는지 낚으시는분은 한분도 안계셨고 간간히 스푼에 고등어가 올라오는 정도였다.
(고등어 찌낚을 하시는분들은 대부분 조과가 좋으셨다)

마지막날 저녁에 낚은 갈치들.
(애초에 친구랑 둘이서 먹을 정도만 잡을 요량이였기에  이정도만 챙기고 나머지는 주위에 계신분들께 나눔해드렸다.)

오전, 오후 낚시를 접고 전날 경험을 바탕으로 해질 무렵 다시 낚시를 시작했고 오후 5시 30분 이후로 만조가 다다를 무렵 먼 바다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가까운 연안으로 갈치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후 7시가 되었을 무렵 완전히 피딩타임은 끝이 났다.

정리하자면 가르미 끝산의 갈치 피딩타임은 일몰 2시간전, 일출 2시간전이 좋으며 이때 만조가 겹친다면 더할나위 없는 좋은 피딩타임이 된다.
먼 바다에서 부터 시작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가까운 연안으로 갈치가 붙으니 이때 최대한 멀리 캐스팅해서 갈치의 존재를 확인한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안쪽으로 조금씩 확인을 하는것이 좋다.
피딩타임이 맞물리면 스푼이 갈치 옆구리에 걸려서 나오는 경우도 빈번하니 위의 피딩타임때 맞춰 가는것을 강력추천함.

마지막으로...
10년 전 즈음 구름포가 개방되기 시작했을때부터 이곳을 찾아왔었는데 오랫만에 가르미끝산을 가보니 쓰레기가 천지였다...
놀러오는건 좋은데...개인적으로 충분히 여가를 즐겼다면 본인 쓰레기는 다시금 자기 집으로 가져가서 버렸으면 한다.
가르미끝산을 가는 길 중간즈음에 쓰레기더미로 이루어진곳이 있는데 나름 쓰레기가 모여있으니 나중에 치우는 사람도 좋겠다고 생각했을지는 모르나...
치우는 사람도 없을뿐더러 그 쓰레기가 바람이 불면 천지에 날려서 눈살이 절로 찌푸려진다...
포인트가 공개되면 사람이 몰리면서 자연스레 쓰레기가 늘어나 개인적으로 포인트를 공개하는것을 꺼려하나...
이미 많이 공개된 포인트 이기도 하고 이제 곧 낚시를 마음껏 즐길수 있는 시즌이 끝나 가기도 하니 아직 손맛을 보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까하여 포스팅을 남겨본다.

남의 쓰레기까지 같이 청소한다면 더 좋겠지만...그게 안되면 최소한 본인 쓰레기는 본인이 챙겨서 집까지 꼭 챙겨가셨으면 합니다!


Posted by GaePein
사진/여행2018. 10. 3. 22:20

 

 


현재 태안 전바다에 멸치떼가 어마어마하게 붙으면서 태안 전역에서 고등어와 삼치가 미친듯이 잡히고 있다.

위 사진은 지난주 모항항 갯바위에서 찍은 사진.
저 하얀게 전부 멸치다...
물이 들어갔다가 빠지는 곳에 멸치떼가 갇히면서 전부 죽은것 같다.
얼핏 봐도 수십만 마리가 떼죽음 당해있었고 갯바위쪽에서는 찌낚시하시는 분들이 고등어를 미친듯이 낚아올리고 계셨다.

지난주 우연찮게 포인트를 한곳 알게되어 삼치 손맛을 본뒤 어제 저녁 퇴근과 함께 그 포인트로 다시 떠났다.

처음 잡은 눈먼 갈치...
옆구리에 스푼이 걸려서 나왔다;;

그리고 그다음 나온 오늘의 첫삼치

새벽녘 5시부터 시작해서 오전 9시까지의 총 조과.

삼치 루어낚시를 하며 느낀바는 우선은 멸치떼가 어느정도 연안에 붙을수록 삼치가 잘잡힌다.
태안의 경우에는 초들물부터 2~3시간 가량 멸치떼가 밀물과 함께 연안에 붙는데 이때가 가장 좋은 낚시 타이밍이 아닐까 싶다.
오늘 낚시 역시 새벽 3시30분에 간조가 완료 되는 시간이였고 낚시를 5시부터 시작했는데 한시간동안 많은 입질을 받고 그 뒤론 입질이 뜸해지더니 7시가 넘어가면서 입질이 아예 끊겨 버렸다.
메탈지그와 스푼에 반응을 하는데 주로 스푼에 더 잦은 반응이 왔었고 메탈지그에는 고등어가 많이 올라왔었다.

액션은 일정한 속도로 릴링만해도 올라오긴 하는데 필자의 경우에는 약간의 숏저킹을 섞어주며 릴링하는데 주로 저킹후 폴링이 잠깐되는 타이밍에 입질이 오곤 했었다.

채비 
삼치 : 15g, 17g 스푼
고등어 : 7g, 12g 메탈지그

장비
(본인)
낚시대 : NS 허리케인 솔트워터 802ml
릴 : 시마노 울테그라 2500s
줄 : 시마노 파워프로 합사 1호
(친구1)
낚시대 : JS컴퍼니 닉스인쇼어 862ml
릴 : 다이와 레브로스 2500
줄 : 시마노 파워프로 합사 2호
(친구2)
낚시대 : NS 허리케인 솔트워터2 802ml
릴 : 시마노 에어노스 2500
줄 : 시마노 파워프로 합사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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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aeP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