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일(월) 새벽예배
• 로마서 6:16~18
16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17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18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월요일 아침이 참 일어나기 힘들고 여러가지 마음이 분주하게 되는데 일찍이 주의 전에 나온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갑절로 더하기 바랍니다
제가 어제 원래 준비한 찬송이 주와같이 길 가는 것이었는데 아침에 기도하고 일어났는데 지난주에 한장로님이 소천하셨는데 가장 좋아하셨던 찬송이 249장이었어요
저도 유학시절부터 늘 즐겨부르던 찬송이었는데 그 찬송을 드려봤어요
지난 주일에는 한국교회가 존경하는 방지일 목사님께서 소천하시고 또한 한장로님도 소천하셨는데 두분의 소천을 바라보면서 정말 나도 우리 방지일 목사님처럼 귀한 길로 가는 믿음의 삶을 잘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시편 15편, 24편 등을 보면 누가 과연 주의 성산에 설 수 있을 것인가하는 내용을 담은 말씀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우리가 늘 하나님의 전에 나오고 있지만 장차 하나님 앞에 기쁨으로 설 수 있으려면 이 땅에서의 삶을 정말 잘 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주의 전을 얼마나 귀히 여기는지 얼마나 주의 말씀을 갈급했는지 대한 삶의 모습이 있어야지만 하나님 앞에 기쁨과 감사함으로 설 수 있을 것입니다
두분이 소천하시는 것을 보면서 제 마음에 떠오르는 그림이 두개 있었어요
이탈리아에 가면 스크로베니 성당이라는 소성전이 있는데요
왜냐하면 그 성전을 지은 사람이 스크로베니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소성전에는 벽 양쪽으로 성화가 그려져있어요
벽 전면에는 최후의 심판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굉장히 아름다운 그림인데요
그래서 예수님께서 심판의 보좌에 앉으셔서 심판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 보좌 밑에는 지옥에서 심판받는 사람들의 모습도 있어요
보좌 바로 밑에는 성모 마리아가 어느 한 사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성당을 지은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한 손에다가는 소성당의 문고리를 잡고서 받치고 있고 한손은 성모 마리아에게 내어놓고 있는 그림입니다
이 아름다운 성당을 지어 이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당신께 받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그림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사람은 왜 이런 그림을 그렸느냐?
이 사람의 아버지는 고리대부업자예요
많은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고 부를 축적한 사람인데요
고리대금업자는 갖고 있는 이미지가 있잖아요
너무나도 무자비하게 조금도 사정을 봐주지않고 눈물을 흘리게 한 사람이었어요
아버지뿐만 아니라 이사람도 고리대금업자로 부를 축적한 사람입니다
그렇게 살다가 이 사람이 과연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소성당을 지으면서 나를 받아달라고 그린 그림입니다
받아주셨는지 안 받아주셨는지는 몰라요
사실 삭개오와 같은 고백이 있어야 하는데 돈으로 천국을 살 수는 없잖아요
믿음으로 성전을 짓고 믿음으로 거룩한 삶을 살 때 천국에 가는 것인데 돈으로는 갈 수 없는 것이죠
이 땅 가운데서 거룩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제 우리 김하나 목사님이 곧은 화살이라는 제목으로 귀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곧은 화살은 쏘는 사람이 정확히 쏘면 과녁을 향해 맞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정말 곧은 방향으로 날아가서 꽂혀야 하는 곳이 어디입니까?
천국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천국에 가서 하나님 품에 안기는 귀한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세상의 어떤 것도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면 헛된것이고 거짓된 것입니다
우리가 늘 곧은 화살을 타고 하나님의 품에 안기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또 한점의 그림은 어떤 그림이냐 하면 제가 미국에 있으면서도 가보지를 못했어요
처음에 학교에서 구경시켜준 것을 제외하고는 못 갔는데요
워싱턴에는 국립미술박물관이 있습니다
그 곳에는 죽음과 구두쇠라는 그림이 걸려있습니다
이 그림 중앙에는 해골의 모습을 한 죽음이 방문을 열고 어떤 사람의 방문에 들어옵니다
이 사람은 병상에 누워있어요
의인화된 죽음이 화살을 겨누고 있는 것입니다
죽음이 임박한 것이죠
이 그림 바로 밑에보면 녹색옷을 입은 사람이 돈을 돈궤에 넣고 있어요
그 밑에는 마귀가 그 돈을 받고 있습니다
또 그 밑에는 검, 총, 투구와 옷 등이 놓여져 있어요
이 그림이 무슨 그림일까?
1450년~1470년 경에 가장 원시적인 총이 발견됩니다
그래서 이 무렵이 어떤 시기가 되었느냐면 기사 계급의 몰락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이 그림이 그려진 1490년경에는 이미 기사 계급이 몰락해서 자신의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는 투구와 옷 등을 맡기고 돈을 빌리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입니다
그 당시 상류층이었던 기사 계급이 몰락하고 새로운 부유층이 생기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밌는 것은 이 사람은 어떤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중간에 그려져 있는 모습은 이 사람의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인데요
이 사람도 고리대금업자로 돈을 번 사람입니다
투구, 갑옷 등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고 돈을 벌었습니다
이 사람은 돈을 너무 사랑하고 돈만 사랑했던 사람인데 그럼에도 이 사람의 허리에는 묵주가 있어요
십자가가 걸려 있고 믿음으로 살아간다고 입으로는 고백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돈을 사랑하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의 수호천사가 "너 이제 죽음이 가까워져있다"라고 알려주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자기의 수호천사가 가리키는 것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이 사람도 자기가 이제 죽을 것을 알고 있습니다
창가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절대로 창가를 바라보지 않습니다
구원이 들어오는 하늘 나라를 바라보지 아니하고 자기 병상 밑으로 마귀가 올려놓은 돈 주머니를 향하여 손이 나아가고 있습니다
천사는 하늘나라를 바라보라고 하고 있지만 구원의 빛을 보내주고 있는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라고 하지만 눈은 죽음의 사신이 가져온 화살을 가져온 것을 보면서 돈을 향해서 손을 내밀고 있는 것입니다
그 내용을 알고보면 너무나도 끔찍한 그림입니다
사람은 자기 삶의 패턴을 한 순간에 바꿀 수 없습니다
항상 믿음의 훈련, 경건의 훈련이 없으면 죽음이 목전에 와도 항상 자기가 행하던 것을 하기 마련입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은 거룩한 삶을 살면서 의의 종이 되어서 항상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면서 마지막 도착지점을 바라보는 믿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에도 사도바울이 말합니다
이 세상의 사람들은 둘 중 하나가 된다고 합니다
죄의 종이 되거나 의의 종이 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신학교에 다닐 때 유행한 책이 있었는데 루터에 관한 책이었습니다
갈라디아서에 바울이 그런 얘기를 하지만 양 옆에 하나님이 있고 마귀가 있어서 양쪽에서 우리를 잡아당기고 있는 것입니다
간단히 얘기하면 마귀를 등에 지고 가면 마귀를 쫓게 되어 죽음에 이르고 성령을 등에 지고 가면 성령의 사람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지난 수요일에 당회장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제가 큰 깨달음을 얻었는데요
우리가 왜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하는가?
믿음의 삶을 살지 않고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 마귀의 종이 되면 모든 것이 마귀의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그것이 나에게 유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 마음을 곤고케 하고 염려케 하고 나를 파멸에 몰아넣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또 이단을 연구하는 소장님이 오셔서 무슨 말씀을 주셨느냐 하면 자녀를 잘 키웠어요
좋은 대학을 나오고 직장을 다녀서 이제는 이 자녀로 인해 기쁨을 누리고 영광을 받을 것만 기대했는데 한 순간에 이 자녀가 이단에 빠져서 아버지 어머니를 당신이라고 부르면서 글을 남기고 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귀하게 여기지 아니하면 우리가 기쁘게 여기던 모든 것이 우리에게 상처와 아픔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을 가장 좋아하고 주님께서 주시는 그 선물만을 가장 기뻐하고 소망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라면 그것이 우리를 기뻐하게 하고 생명이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녀가 우리에게 죽음보다 더 큰 아픔을 가져다주고 재물이 우리에게 근심을 가져다주고 가정을 분란으로 몰아넣게 되는 안타까운 소식을 우리의 삶에서 많이 듣게 됩니다
우리가 의의 종이 되어서 순종하는 삶을 살면 이 땅에서도 귀하게 살고 하나님의 나라에 임할 줄 믿습니다
신앙생활, 가정 생활에 있어서 순종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 하는데요
순종이 무엇입니까?
듣기 싫은 말,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는 것이 순종입니다
집에서도 부모님이 항상 사랑으로 전하시는 훈계의 말씀을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순종하면 이 땅에서 귀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말할 때마다 토를 달고 문제가 있을 때마다 의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기쁘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이런 학생을 어떤 선생님이 키워 주겠습니까?
듣기 싫은 말, 하고 싶지 않은 것도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고 하는 것이 능력인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도 귀한 삶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처럼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성전을 통하여 주시는 수많은 복을 작은 것이라도 감사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자녀를 기르실 때도 옳고 그른 것을 떠나서 일단 "네 아버지, 어머니"라고 대답하는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상 집에서도 부모님 말씀을 순종하고 가장에게 남편에게 순종하는 모습을 보이면 자녀들도 그 뒤를 쫓아 순종하는 모습을 보이고 귀한 사람으로 여기고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항상 우리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순종의 삶을 살고 의의 삶을 살고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면서 곧은 삶을 살아서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가는 귀한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새벽을 깨웁시다^^
성화 < 최후의 심판 >
성화 < 죽음과 구두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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