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여행2019. 4. 6. 20:49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기 시작하여 벚꽃 감성 캠핑이 가능한 박지를 물색중에 마침 전에도 온적이 있었던 여수의 하화도라는 섬에서 4월 초에 오면 벚꽃과 유채꽃을 한번에 볼 수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떠나게 되었다.

왠지 자리경쟁이 치열할것 같아서 백야도 선착장에서 하화도로 오는 첫 배편인 8시 배를 타려고 7시45분까지 백야도 선착장에 도착했으나....
이미 8시 배편은 매진이 되었고 다음 배편인 8시30분 배를 타고 하화도에 들어오게 되었다.

하화도내에는 하화도 도민들이 백패커들을 위한 사이트를 만들어주셨는데 무료로 이용가능하며 근처 계수도와 화장실도 사용 할 수있다.

매 해마다 다양한 꽃을 볼수있으며  바로 앞의 오션뷰로 인해 언제와도 실망시키지 않는곳중 한군데 이다.

작년 6월 즈음에 왔을땐 양귀비가 잔뜩 피어있었는데 올해 4월엔 벚꽃과 유채꽃이 나를 반겨주었다.

이미 박지는 만원이였고 자리를 잡지 못해서 우왕좌왕 하던중에 마침 어떤 인상좋으신 분께서 본인은 철수준비중이시라며 좋은 자리를 양보해주셨다.
유채꽃밭 바로 옆자리라 하루종일 유채꽃내음을 실컷 맡을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ㅠㅠ

바로 아래로는 먼저 오신분들이 벚꽃나무 아래서 백패킹을 즐기시는중.

맨 앞부터 차례대로 4줄 정도 백패킹 텐트를 칠수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내 텐트는 맨 좌측 노랭이)

텐트를 후다닥 쳐놓고 하화도 트레킹 코스인 둘레길을 따라서 산책하며 스냅사진을 찍었다.
유채꽃뿐만 아니라 산딸기꽃 진달래, 철쭉 등등 다양한 꽃도 살펴볼 수 있었다.
산정상에서 바라보는 바다를 배경으로 유채꽃밭이 펼쳐진 장관은 꼭 한번 보시는걸 추천!
트레킹 코스도 천천히 여유있게 걸어도 한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수있으니 꼭꼭 놓치지 마시길 ㅋ

마침 백패킹용 낚시장비도 챙겨왔던터라 낚시를 시도해보았으나...
조류도 너무 쎄고 아직 수온이 낮은 탓인지 입질 조차 없기에 텐트로 돌아와 끼니를 떼우고 지는 태양을 바라보며 멍때리기 ㅋ
이따 저녁되면 별사진 찍어야지~!!!

 

 



Posted by GaePein